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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이야기(2012-2013)

2018109 영주 (1) 부석사

박아ㅃA 2026. 3. 30. 14:42

2018.10.09. 영주 부석사

잠시 과거로 돌아가요.

 

김건일 목사님과의

영주편을 쓰기 앞서

2018년 10월 처음으로

영주 방문했던 이야기를

다시 올리기로 하지요.

 

시간순으로는

언제 다시 옛이야기를 쓸 지

알 수 없으니

틈날 때마다 이렇게라도

올리도록 할게요.

2018.10.09. 영주 부석사

(이하 2018.10.30. 작성 글, 2026.03.30. 옮김)

 

1년...

2018.10.09...

영주에 있는 부석사에 다녀왔어요.

2017.10.09... 

단양에 다녀온 지

딱 1년이 되는 날이에요.

 

2개월 보름...

2018.10.30...

부석사 다녀온 글을 올리고 있는데요,

2018.08.15... 

단양 여행기 올린지 2개월하고 보름만에

새 글을 올리게 되었군요.

2018.10.09. 영주 부석사

부석사 당간지주(竿柱), 보물 255호

 

절에 법회나 기도 등 행사가 있을 때에는

'당()'이라는 깃발을 달아두었다고 하구요,

이 깃발을 달아두는 깃대가 '당간(幢竿)'...

그리고 깃대를 양쪽에서 지지해주는 돌기둥을

'당간지주(竿)라고 해요.

 

부석사의 당간지주는 높이가 428cm이고,

간결하고 단아한 각 부분의 기법을 볼 때

통일신라 9세기 작품 같다고 해요.

2018.10.09. 영주 부석사

꽤 오래 전

지하철 환승할 때마다

영주와 부석사 광고를 본 적 있었어요. 

 

그때부터 꼭 한번 가봐야지 했는데

이제서야 왔네요.

2018.10.09. 영주 부석사 범종루

부석사는...

신라 문무왕 16년(676),

의상대사가 왕명으로

창건하였다고 해요.

 

목어와 법고에

지나온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네요.

2018.10.09. 영주 부석사

의상대사가 당에 유학하고 있을 때

당 고종의 신라 침략 소식을 듣고

깨달은 화엄의 도리로 국론을 통일하고

내외의 시련을 극복하게 하고자

부석사를 창건하였고,

이후 부석사는 우리나라

화엄사상의 발원지가 되었다는...

 

그나저나 화엄사상이 뭔지... 

ㅎㅎㅎ

2018.10.09. 영주 부석사

이 절만큼

유홍준 교수의

사랑을 받은 절이 없어요.

 

그리고

이 곳 풍경만큼

주불전에서의 풍광이 

뛰어난 곳이 없는 것 같아요.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에서

대웅전을 보는 것 뿐 아니라

뒤로 돌아 절을 품고 있는

산새를 살펴야 한다고 했어요.

 

이유인즉

그 산에서 제일 풍광이 으뜸인 곳에

대웅전을 세우기 때문이라 했어요.

2018.10.09.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국보 18호,

부석사 무량수전이에요.

 

대웅전은 큰 영웅,

'석가모니'를 모신 전각이고

무량수전은

무한한 지혜와 끝없는 생명을 지닌

무량수불로도 불리는

'아미타여래'를 모신 전각이라고 해요.

 

무량수전은 남향인 반면

아미타여래좌상은 동향이어서

예불을 드리는 사람들이 전부

좌측 방향으로 앉아있어요.

 

꽤 이른 시각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어요.

 

수능일이 다가와서 그런가?

2018.10.09. 영주 부석사 부석

부석(Rock Floating in the Air),

공중부양하고 있는 바위라는

뜻이에요.

 

의상대사가 당에 머물 

그를 흠모한 '선묘'라는 처자가

있었어요.

 

10년 공부 끝에

깨달음을 얻고 귀국한 의상대사,

그리고

이별의 한 마디도 못하고

뒤늦게 그를 좇아 부두로 뛰어간 선묘.

 

이미 배는 떠나고

선묘는 바다에 몸을 던져 용으로 변하여

의상대사의 안전한 귀국을 호위했다고 해요.

 

의상이 부석사를 지으려 할 때

많은 방해가 있었는데

용으로 변한 선묘가

이 돌을 공중에 부양하는 기적을 보여

이교도를 물리쳤다고 하고

그래서 절 이름이 부석사가 되었다고 해요.

2018.10.09.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우리나라에서 제일 오래된

현존 목조 건물 중 하나로

의상대사 당시

건립되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그에 대한 기록은 없고

고려 현종 7년(1016)에 고쳐 지었다가

공민왕 7년(1358)에 외적에 의해 불에 타고

우왕 2년(1376)에 다시 짓고

조선 광해군 3년 (1611)에 폭풍우에 의해

파손된 일부를 재건하고

1916년에 해체, 수리 공사를 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고 해요.

 

무량수전의 기둥이

그 유명한 배흘림기둥이에요.

 

서양 포도주통(barrel)과도 같고

박아빠 체형과도 유사한 모양이에요.

2018.10.09. 영주 부석사 삼층석탑

부석사 삼층석탑,

보물 239호에요.

 

보통은 주불전 앞에

석탑이 위치하는데

이곳은 동쪽 높은 지점에

석탑이 있어요.

 

신라시대 석탑이고

이웃 절터에서 옮겨진 것이라 해요.

 

그저 이곳에서 뒤돌아 바라본 산세에

그만 반해버리고 말았어요.

2018.10.09. 영주 부석사 조사당 선비화

삼층석탑으로 난 길을 따라

조사당에 이르렀어요.

 

이곳에는 국보 19호의

선비화가 있어요.

 

조사당은 의상대사의 상을

모시고 있는 곳이에요.

 

출입문 안쪽 벽에 그려진 벽화는

고려시대 작품인데

일제시대 때 이곳을 수리하며 떼어내

무량수전에 보관했었다고도 하고

사원벽화 중 제일 오래된 것이라고 해요.

 

조사당 처마 밑의 작은 나무는

수령이 최소 500년은 넘은 것으로

의상대사가 인도로 떠나며 꽂은 지팡이라고 하고,

퇴계 이황은

      빼어난 옥 같은 줄기 빽빽이 절문에 비꼈는데,

     지팡이 신령스레 뿌리내렸다 스님이 일러주네.

     석장의 끝에 혜능 선사 조계의 물 닿아있는가,

     천지의 비와 이슬 그 은혜를 빌리지 아니했네.

라는 시를 남겼어요.

2018.10.09. 영주 부석사

험준한 태백산맥 산세에 맞게

좁은 협곡에 층층이

건물들이 들어서 있어요.

 

그리고 층고가 다른 건물과 지대를

범종루와 안양루,

2개의 누각이 서로 연결하고 있는데

이 건물들은 누각일 뿐 아니라

계단을 통해 다른 건물로 진입하는

문의 역할도 하고 있어요.

2018.10.09.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새벽같이 출발해

박아빠와 김엄마는

9시 좀 넘어 도착했어요.

 

들어올 때는 별로 없더니

이제 떠나려 하니 사람들이 북적이는군요.

 

교통이 불편해 못 와봤던 이곳 부석사를

새벽에 출발해 당일치기로 다녀가다니

우리나라 참 좋아졌다는 생각이 들어요.

2018.10.09. 영주 부석사 평화식당

사실 배만 부르지 않다면

이 집에 들러 점심을 먹으며

유흥준 교수의 안내를 받은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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