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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Hiking & Riding (31)
주니하우스

3월 1일,태극기 게양도 잊고박아빠와 김엄마는새벽같이 집을 떠나월악산에 왔어요. 출발 전 화장실에서아무도 찍어주지 않는독사진 하나 찍고 떠나요.처남은 얼마 전박아빠를 통해영국 아웃도어매장에서자켓과 베이스레이어를 구매했는데받자마자 입고서오늘 나들이에 나섰어요.출발지는보덕암 주차장이에요. 도로에서 한 1.5km 가량차량 한 대가 겨우 지나가는좁은 시골도로를 통과해 올라오면차량 5-6대를 댈 수 있는 주차장이삼 단으로 되어 있어요. 지역 주민들에게도 민폐이고봄, 가을에는 차를 댈 곳이 없어보여개선이 필요할 것 같아요.보덕암에서월악산 영봉에 오르는 길은최단거리 코스에요. 그 말인즉슨경사가 가파르고힘든 코스라는 말이에요.더욱이 이 코스는북사면을 따라 형성되어눈이 녹지 않고그대로 쌓여있어초입부터 아이젠을착용해야만 ..

2024년 추석 이후오랜만에처남네와 함께경기도 남양주의 천마산을 찾았어요. 산을 오르다 뒤를 보니화재로 인한 검은 연기가하늘을 뒤덮었어요.천마산은경기도 남양주에 있어요. 고재훈, 전은혜 집사가이 먼 곳에서용인의 교회로매주 오갔어요. 그때 한번 방문했어야 했는데두 분이 용인으로 이사온 뒤에야천마산을 찾는군요.고려 말, 이성계가 이 산이 매우 높아 손이 석자만 길어도 하늘을 만질 수 있겠다 하여 천마산이라 이름 붙였다해요.(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천마산의 마자가말 마자가 아니라닦다, 문지르다는뜻이었네요.하늘이 무척 맑아요. 해발 812m로오르기 아주 힘든 산은아니에요. 부부 셀피 타임이에요.천마산은야생화로 유명하다는데저희는 한겨울 방문했어요.꽁꽁 언 얼음이 녹지 않아꽤나 미끄러운산행이었어요. 아이젠을..

(2025.02.19. 작성)이번 겨울에는폭설이 많았어요. 김엄마는 이날차를 두고직장까지 걸어갔어요.박아빠는 새벽에 출발,무사히 직장에 도착했는데마지막 고갯길 경사는20%에 육박해요. 차량 출입을 통제하는데차를 주차할 데도 없어개방된 내려오는 차선으로이 눈길에내려올 차는 없다고 가정하고탄력을 받아단번에 올라왔어요.점심에 해가 쨍하게 떠이 설경을 놓칠 수 없다 싶어산행에 나섰어요. 인근 공원에 내린 눈은무릎 바로 아래까지 쌓여있어요.거대한 나무들이 쓰러지고습설에 가지는 아래로 처져등산로가 막힌데다정말 많은 눈 때문에평상시의 1/3 정도 밖에올라갈 수 없었어요.Juni's Eleven의 열째무무에요. 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무무는 자기 털을 많이 뽑고피부병이 생기고심지어 먹기까지 해여기저기 토하고 있어요. 결..

(2025.02.19. 작성)지난 추석 명절박아빠와 김엄마는불수사도북 중에서불암산과 북한산은 처남네와 함께그리고 도봉산은 둘이서 다녀왔어요. 이른 아침 주차장에 차를 대고채비를 갖추는 중에등산양말을 가지고 오지 않은 것을 알고오르락내리락 찾아다닌 끝에길가 매점에서 하나 살 수 있었어요. 역시 박아빠란 존재는...ㅋㅋㅋ이날 여정은도봉탐방지원센터 출발,만월암을 거쳐포대정상을 지나신선대에 오르는 거에요. 출발 때에는북한산 연계 산행을 생각했지만지나고나니 어림반푼어치도없는 생각이었어요.국립공원측의 설명에 따르면, "... '인절미바위'라 불리는 이 바위는...박리작용에 의해풍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한낮 햇빛에 의해 가열되고밤에는 냉각되어수축과 팽창을 반복하지만,열전도율이 낮기 때문에가열의 효과는암석의 표면에..

(2025.02.18. 작성)박아빠와 김엄마는결혼 후 이듬해은빛 프라이드 영이라는티코를 빼면제일 싼 국내차를 구입해 반짝이라 이름 붙였어요. 그리고 미국에서 돌아온2014년 1월에김엄마 차로폭스바겐 골프를 구입해지금까지 신나게타고 다니는데요,반짝이를 기념해이 아이는 반짝2라 불러주세요.호호호~2024년 상반기는매우 분주했어요. 1월에는 빤주니가 다녀갔고2-3월에는 뿌리산악회와 교회 행사로,그리고 4월에는홍승모, 안민정 집사를 만나러남프랑스에 다녀왔는데요,그 이후 체력이 고갈되어부부하이킹에 나서지 못했어요.그러다 힘을 내어7월 무더위에소백산행에 나섰어요. 지난번에는천동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하여원점회귀하는 코스였고이번에는 어의곡 출발천동센터 하산으로카톡 '소백내차를부탁해'에서차량 이동서비스를 신청하고출발합니다..

(2025.02.17. 작성)박아빠와 김엄마의등산 덕질에 자극받은처남네 부부도등산 행렬에 가세했어요. 처남 내외 두 사람이동네 작은 산부터 시작해여기저기 다니다박아빠, 김엄마와 함께 사패산 등산에 나섰어요.드디어유튜브 영상에서만 보던사패산이에요. 북한산이나 도봉산 등경기 북부권 산행은경기권 동남쪽에 살고 있는박아빠와 김엄마가평소에 가기 힘든 곳이에요.박아빠네는 경기권 동남쪽,처남네는 경기권 북서쪽이라가까이 하기에너무 먼 당신들이었어요. 그나저나남이 찍어 준 사진이훨 낫군요. ㅋㅋ박아빠는등산 입문 기념으로처남에게자켓과 바지 등등을주었어요. 땡처리하고새 것을 장만하기 위한음흉한 맘이 절대 아니라는 사실,과연 믿어주시려나요?처남은 박아빠를 사이클의 세계로 초대했었는데,이제 박아빠가 처남을등산의 세계로 초대했어..

(2025.02.14. 작성)김엄마의오리털 패딩군밤장수 모자는정말이지 너무 웃겨요. 더 웃긴 사진이 있지만그거 올렸다간쫓겨날 수 있어서...ㅋㅋㅋ11월 운탄고도 6길 도전을 마친 뒤박아빠는 12월 초국토종주 낙동간 구간을마무리하고 왔어요. 그리고 김엄마가그토록 바라던겨울 소백산에 왔어요.이날의 코스는천동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해소백산 정상 비로봉을 찍고원점으로 회귀하는 코스에요. 새벽에 집에서 출발해오전 8:30에 등산을 시작합니다.그러나 출발과 함께병원에서 걸려오는 전화로정신없이 통화를 하며 걷던 중김엄마의 장갑 하나가 없어져 버렸어요.오르내리락 하며한참을 찾아도 찾지 못해여벌로 챙겨온 미트를 쓰기로 하고출발하던 중찾아헤매던 곳보다 한참 위에서장갑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이날 출발점의 기온은영하 1도 전후라..

(2025.02.12. 작성)운탄고도4길은 약 29km로앞선 1-3길에 비해거리가 긴 편이에요. 그래서 박아빠와 김엄마는출발을 하루 앞둔 10월 8일,주일 예배를 마치자마자영월로 출발했어요.도착시각 오후 5시 막 넘었는데이번에는 청령포 가는 배를탈 수 있었어요.청령포는경주의 삼릉과 같이하늘로 뻗은 소나무가 멋진유원지 같지만몇 백 년 전 이곳은아무나 드나들 수 없는유배지였어요.첩첩산중 오지로 유배 온 단종이이처럼 제대로 된 집에기거했을 리 없겠지요. 1996년 홍수에 떠내려간단종어소를 재건할 때제대로 된 고증 없이지었을 거라 추측하고 있어요.단종이 유배할 때이 갈라진 소나무 사이에 앉아쉬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요. 이 소나무는단종의 비참한 모습을 보고단종의 울음소리를 들었다하여관음송이라 이름 붙여져요.청령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