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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두리

2009.09.14. Contax N1(비운의 카메라)

박아ㅃA 2024. 11. 19. 14:05

(2009.09.04. 작성글)

더이상 카메라를 생산하지 않는

교세라사에서 발매되었던

콘탁스 N1

N17-35

최고의 렌즈라는

Carl Zeiss

N24-85

지금은 Sony 에서

AF가 가능한

Zeiss Lens들이 나오지만...

N70-300

당시만 해도 

자동촛점이 가능한 

Zeiss 렌즈가 없었어요.

신품과 같은 카메라와 렌즈를 

1년 가까이 소장만 하다

떠나보냈습니다.

꺼내어 쓴 것은 2009년 1월,

남도 여행을 가면서

썼던 것이 전부에요.

콘탁스 마니아들만의 카메라로

발매 당시 가격을 생각하면

니콘의 F6나 캐논의 1Vhs,

양사의 플래그쉽과

맞먹는 카메라였는데...

제 품에서도 빛을 못 보고

계륵처럼 제습함 안에만 있다가

떠나갔습니다.

역시 떠나보내고도

괜히 떠나보냈나

싶을 때도 있는데...

Carl Zeiss가

콘트라스트가 강한 렌즈여서

개인적으로 흑백에

꺼려지는 카메라였습니다. 

어쨌든 인수해 가신 분이

좋은 분이라

마음이 한결 가볍습니다.

가지고 있을 때는 한 번도 홈피에

올리지 않았던 사진들을

떠나보내고 난 뒤 올려봅니다. 

역시 제 품안에 있을 때는

귀한줄 모르나 봅니다.

(2024.11.19. 추가)

지난 블로그의 글들 중

냥냥이 글들은 다 올렸고

몇 안되는

카메라와 렌즈에 대한 글이 있어

그중 두어개를 다시 기록합니다.

그러나 이 카테고리의 글들은

옛 다음블로그에서도

이미지 파일 다운이 안되고

제 사진 파일에서도 찾을 수 없어

캡쳐하여 올렸더니

사진이 깨끗하지 않네요.

쩝~

N100 macro

어쨌거나 저쨌거나

이 글을 쓸 때에도

최신 카메라는 아니었는데

글을 쓴지 15년이 지난 지금

콘탁스 N1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갑자기 궁금해지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