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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7 NY #1 박강순 뉴욕에 가다

박아ㅃA 2025. 10. 28. 15:49

2021.04. 박강순

시크한 냥이의 정석,

박강순은

빤쭈니가 사준

목 카라도 불편함 없이 잘하는

반전매력을 보여 주어요.

2021.08. 박강순

2019년 제6의 고양이

주니하우스에 입성한 강순양은

우울했던 1년을 보내고

코로나 19 때문에

빤쭈니양의 학교 생활이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된 2020년에는

언니와 함께 1년 6개월간

행복한 나날을 보냈어요.

2021.09. 박강순

그러나 침대의 단짝,

빤쭈니양이 대학에 진학한 후

깡순이는 다시 혼자가 되었어요.

2021.10. 박강순

깡순이는 

다른 냥이들을

물고 때리고 난동을 부리기에

10마리 냥이들과 격리되어

빤쭈니 방에서 홀로 지내야만 했어요.

2021.11. 박강순

그리고 매일 밤

박아빠와 김엄마가

30분에서 1시간 정도

잠깐 있어주는 걸로

외로움을 달래곤 했어요.

2022.04. 박강순

어두컴컴한 방에 들어가면

때로는 침대 위에서 졸린 눈을 깜빡이며,

때로는 파고든 이불 안에서

잠에서 덜 깬 상태로

박아빠, 김엄마를 반기곤 했어요.

2022.10. 박강순

박강순이 좋아하는 최애 간식은

크리스피 키스에요.

 

미안한 맘에 항상

박아빠와 김엄마는

방을 나오기 전

크리스피 키스를 하나씩

주고 나왔어요.

2023.01. 박강순

방학 때 박강순과 재회한 빤쭈니는

옷장 문을 열어주어

박강순에게 놀이터를 만들어 주었어요.

 

그러고보면 빤쭈니는

애기 노아에게도 그랬고

냥이들의 마음을 잘 알아

최적의 놀이터를 선사해 주어요.

2023.06. 박강순

빤쭈니 방에 갇혀 지낸지

어언 4년째,

박아빠, 김엄마도 가끔 풀어주지만

빤쭈니가 집에 오면 항상

나머지 열 마리 냥이들을

방에 몰아넣고는 강순이가

기분을 풀도록 배려해 주어요.

 

근데 박강순양 기분이

별로 좋아보이지는 않네요. ㅋㅋ

2023.09. 박강순

2층에 올라온

강순양 되시겠어요.

 

안내려와서 가봤더니

캣타워에 올라가

졸고 있어요.

2024.03. 박강순

애꾸눈 잭과 같이

카리스마 짱인 박강순은

어떻게 보면 한없이 귀엽고

어떻게 보면 빙구미가 넘쳐요.

2024.03. 박강순

그래도 사람이 들어가면

얼마나 좋아하는지

항상 정에 굶주려 있는

불쌍한 아이에요.

2024.04. 박강순

원래 강순이 방은

손님방이었어요.

 

그래서 가끔

손님이 와서 자고 가면

강순이 의지와 상관 없이

합방을 해야만 해요.

2024.08. 박강순

미국 할아버지, 할머니가

머물고 가기도 했고

김건일 목사님이 자고 가기도 했는데,

목사님이 새벽에 눈을 떴더니

머리맡 캣타워에서

불편한 심기로 내려다보는

강순양과 그만

눈이 마주치고 말았대요. ㅋㅋ

2024.11. 박강순

2024년 여름 방학이 끝나고

빤쭈니가 학교로 돌아간 뒤

불쌍한 박강순을 위해

박아빠는 김엄마를 떠나

강순이와 함께 자기로 했어요.

 

그리고 박강순은 밤새

박아빠 배 위에 올라가거나

겨드랑이를 파고들거나

허리에 몸을 기대어

골골송을 부르며 잠들곤 했어요.

2025.05. Five Guys

박아빠가 자리를 비운 안방에서는

노아와 슈가와 뮤팸 세 마리,

모두 다섯 마리의 냥이들이

김엄마를 둘러싸고

이불 속에 들어가거나

베개에 올라가거나

여기저기 들러붙어

김엄마의 숙면을 방해했어요.

2025.03. 박강순

크리스피 키스는

추르를 넘어서는

최고의 간식이에요.

 

발치 후

건강상태가 나빠져

식사를 하지 못했던 슈가도,

크림이에게 괴롭힘을 당한 뒤

식욕을 잃고

강제 급식을 해야만 했던 도도도

크리스피 키스 한 방으로

식욕을 회복했어요.

2025.03. 박강순

박아빠와 김엄마는

이제 곧 빤쭈니가 졸업하게 되면

박강순양을 미국에 데려다줄 계획이에요.

 

열네살 노묘이지만

남은 생은 사랑하는 언니와 함께

자유와 행복을 누리며

살게해주고 싶기 때문이에요.

2025.04. 박강순

그 준비로

박아빠 서재에 있던

도동이들 방

2층 방으로 옮겨주고

2층 방에 살던 뮤팸을

안방과 서재에 살게해주었어요.

 

그리고 도동이들에게 선물로 사준

벌집 모양 캣타워를

강순이에게도 하나 선물해 주었어요.

2025.05. 박강순

14년 전,

애기 노아를 데리고 미국에 갈 때

난생 처음 비즈니스를 탔었지만

LA까지 가는 13시간 비행 동안

게속 울어대던 노아 때문에

한숨도 못자고 너무 고생을 했던터라

열네 살 강순이는 어떻게 데리고가나

이만저만 고민이 아니었어요.

 

더욱이 이번에는

LA보다 세 시간 더 걸리는 

뉴욕까지 가야만 해요.

2025.05. 박강순 검역증명서

박아빠는

피 같은 반차를 내서

박강순 검역증명서를 떼어왔어요.

2025.05. 박노아

그동안 도동이 방으로 사용된 서재에

주니하우스 첫째,

예민뽀짝 노아냥이가 납시었어요.

 

이제 박노아는 2주간 

박아빠, 김엄마와 떨어져

애증의 관계인

뮤팸과 함께 지내야 해요.

2025.05. 박슈가 발치

그리고 주니하우스의 둘째,

슈가는 발치를 해주었어요.

 

치주염 때문에

잘 먹지 못하는 슈가가

박아빠와 김엄마 없는 시기에

아프면 안 될 것 같아

미리 조치를 취한 거에요.

2025.05. 박슈가

이번이 마지막이라며

전신 마취를 하고

발치를 한게 벌써 몇 번째,

그리고 열 세 살 노묘 슈가는

이번 발치 후에는 많이 아파하며

식사를 하지 못했어요.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그래도 잘 살아남아

지금은 로드러너처럼

발이 보이지 않게 쌩쌩 뛰어다녀요.

2025.05.

이제 주니하우스에서의

마지막 날이에요.

 

비행기에서 토하면 안되기 때문에

강제 금식 중이에요.

2025.05. 박강순

15년째 사용 중인

고냥이 이동가방이에요.

 

도동이들은

이 가방 꺼내는 소리 나면

귀신같이 어디론가 다들

사라져 버려요.

ㅋㅋㅋ

2025.05. 박강순

2011년 겨울,

애기 노아를 태우고 갔던 가방에

이제 동갑내기 박강순을 싣고

공항으로 가요.

2022.05. 인천공항

영화 신세계에서 이중구가

'거 죽기 딱 좋은 날씨다'고 했는데,

2022년 5월 17일,

강순이 행복 찾아나서는

비행하기 딱 좋은 날씨에요.

2025.05. 미국

용감한 박강순양은

11년 전 노아냥이와 달리

15시간 비행 내내

말썽부리지 않고 너무 잘 있어주었어요.

 

더욱이 이번에는

이코노미석에다

옆자리 아저씨까지 있었는데 말이에요.

2025.05. 뉴욕(JFK 공항)

빤쭈니가

마중을 나왔어요.

 

박아빠, 김엄마 때문이라기보다

박강순 때문일 거라는

아주 강한 의심이 들어요.

2025.05. 브룩클린

집까지 오는 길,

뉴욕 K-POP 콜택시...

 

아주 좋지 않은 경험을 했는데

별로 찾는 이 없는 주니하우스에

기록이라도 남겨

소심한 복수를 해요.

2025.05. 브룩클린

익숙한 브루클린의

거리 모습이에요.

2025.05. 브루클린

그리고 익숙하지 않은

브루클린 다운타운의

모습이에요.

2025.05. 브루클린

똘냥이는

박아빠와 김엄마,

그리고 박강순을 위해

아직 졸업식을 하지 않았지만

브루클린 다운타운에

방을 구했어요.

2025.05. Junihouse in NYC

그것도 이렇게

전경이 좋은 곳에

박아빠 돈으로...

2025.05. Junihouse in NYC

박아빠와 김엄마,

싱글벙글...

 

이게 호텔이야? 아파트야?

2025.05. 박강순 in NYC

오~

드디어 우리 강순이가

새로운 보금자리에

자리를 잡았어요.

2025.05. 박강순 in NYC

이불 속으로

파고들기도 하고...

 

박강순 방댕이가 보여요.

2025.05. 박강순 in NYC

장시간의 비행,

낯선 장소임에도

박아빠, 김엄마, 그리고 언니랑

함께 있어서인지

침대 위에서

편안한 자세를 취하고 있어요.

2025.05. 박강순 in NYC

그리고 목이 말랐는지

물도 실컷 먹어요.

 

11마리 냥이 먹거리는

저렴이 코스트코 사료였었는데

이제 박강순은

언니가 사주는

로얄 캐닌이 주식이에요.

2025.05. Junihouse in NYC

박아빠, 김엄마는

강순이 방에 있던

캣타워를 미국까지

공수해 왔어요.

 

한국과 달리

천장이 높은 미국 아파트라서

높은 기둥도 추가했어요.

2025.05. 박강순 in NYC

맨하탄을 바라보는

용인 출신 출세냥,

박강순이에요.

2025.05. 박강순 in NYC

아, 우리 깡순이~

 

먼 길 무사히

정말 잘 와주었어요.

2025.05. 박강순 in NYC

그리고 긴장이 풀렸는지

밤에는 캣타워 위에도 올라가요.

 

그동안 집사가 여러번 바뀌고

혼자 보내야했던 외로운 시간들을

잘 견뎌준 우리 수니가

이제는 언니와 함께

꽃길만 걷길 간절히 기도해 봅니다.

 

박강순 화이팅~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