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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07 일상과 여유(Confero Orchestra)

박아ㅃA 2026. 1. 5. 14:28

2025.11.30. 감사패

뿌리깊은교회를 사임하며
감사패를 받았어요.
 
감사패가 예뻐요.
 
그러나 이보다 더 큰,
박아빠와 김엄마의
사역보다 더 큰 사랑을
받고 나왔어요.

2025.12.07. 콘페로 오케스트라 연주회

그리고 한 주가 지났어요.
 
걸어서 갈 수 있는
가까운 집 앞 교회에
장모님과 출석했어요.
 
오후에는
김엄마가 속한 오케스트라에서
연주회가 있어요.
 
그래서 새 교회에 출석했지만
정신없이 시간이 지났어요.

2025.12.07. 콘페로 오케스트라 연주회

코로나 때문에
연주회를 못하다
작년에 연주회
가졌어요.
 
김엄마 입장에서는 
이번이 두번째 연주회에요.
 
작년에는 베이시스트가
객원 멤버인데다
연주 솜씨가 그저 그랬다는데
올해는 오케스트라 소속 멤버에
실력도 출중해
연주 소리가 훨씬
풍성해졌어요.

2025.12.07. 콘페로 오케스트라 연주회

앞에 계신 두 분 중
한 분은 전공자이시고
또 한 분은 엄청난 연습량으로
김엄마보다 훨씬 잘하는 분이에요.
 
이렇게 첼리스트가
세 사람이에요.
 
교회와 사역의 사임으로
시간 여유가 생긴 김엄마는
개인 교습을 받을 욕심이 있었지만
다시 1도 여유없는
예년 삶으로 회귀할 것이 뻔해
일단은 그 계획을 접었어요.

2025.12.07. 콘페로 오케스트라 연주회

이번에는 작년과 달리
장모님을 모시고 갔어요.
 
현실안주형 박아빠랑
결혼하지 않았다면
장모님이 그린 김엄마의 현재는
많이 달랐을 거에요.
 
그래도 장모님은
김엄마의 선택을 존중해 주었고
지금은 주니하우스 지근거리에서
저희 부부와 일상을 공유하며
노년의 시간을 보내고 계셔요.

2025.12.07. 담솥(광교 아비뉴프랑)

김엄마 연주회와
박아빠 생일 기념으로 담솥에서
조촐한 저녁식사 시간을
가졌어요.
 
오호~
근데 담솥 이 집,
매우 훌륭해요.

2025.12.07. 주니하우스

플로리스트(florist) 김엄마는
박아빠가 고른 꽃을 원치 않아요.
 
본인 단골집에 주문을 넣어
박아빠가 배달해 전달하고
나중에 꽃 값을 달라고 해요.
 
작년에는 꽃 값을 보내주었는데
올해는 이미 지나간 행사,
돈을 보내지 않았어요.

2025.12.13. Five Guys(여주아울렛)

박아빠 생일에
장모님이 옷 하나 사라며
돈을 주셨어요.
 
이미 50대 중반이라
몇 년 전부터
생일 선물을 사양했었지만
장모님 마음은 
그렇지 않으신가 봐요.
 
그래서 김엄마와
여주아울렛에 왔어요.

2025.12.13. Five Guys(여주아울렛)

여우아울렛에
Five Guys가 있어요.
 
2013년 1월,
Raleigh의 빵이모를 찾았을 때
처음 Five Guys에 갔었는데
맛에 대한 기억은 없고
땅콩이 무료라는 기억만 있어요.
 
한국에서 Five Guys가
대히트를 칠 때
다시 한번 먹어봤으면 했지만
미국에 갈 때마다 선택은
다른 음식점이었어요.

2025.12.13. Five Guys(여주아울렛)

그리고 이번에 드디어
Five Guys를 찾았어요.
 
기본 햄버거,
패티 두 장은 무리에요.
 
인앤아웃 더블더블 생각하고
주문 넣었는데
이건 좀 과하다 싶어요.

2025.12.13. Five Guys(여주아울렛)

감자도
엄청난 양이에요.
 
식감은 포슬포슬하고
맛은 끝내줘요.
 
그러나 다 먹지 못하고
포장해 와야만 했어요.

2025.12.13. 다유산방

12월 13일 토요일은
원래 뿌리산악회의
등산이 있던 날이었는데
눈비 예보가 있어
취소되었어요.
 
그래서 저녁에는 회장님 내외분,
백병열 장로님, 이윤휘 권사님과
다유산방을 찾았어요.
 
쌍화차는 거의 식사 대용으로
함부로 시킬 음료가 아니에요.

2025.12.14. 유가네 손칼국수

교회 사임 후
두번째 주일이에요.
 
예배 후 함께
식사를 하러 왔어요.
 
그리고 장모님은
열무김치가 맛있다며
집에 가실 때 포장을 하셨어요.

2025.12.14. 유가네 손칼국수

온 동네 어르신들이
주일 점심 밥 하기 싫다며
여기 유가네 손칼국수에
다 모인 것 같아요.
ㅋㅋㅋ
 
한참을 기다려
들어가야만 했어요.

2025.12.21. 긴자블루(청담점)

장모님 생신으로
자녀들이 다 모였어요.
 
늘 모임 장소는
삼 남매 거주지의 중간지,
강남이에요.
 
음식점측은
장모님 생신을 기념해
미역국에 굴비,
생일상을 차려주고
왕관까지 씌워주었어요.

2025.12.21. 헬스포츠 라인스피엘 슈퍼라이트2(주니하우스)

박아빠와 김엄마는
여주아울렛에 갔을 때
이천아울렛도 들러
산수유람에서
헬스포츠의 텐트 하나를
구입했어요.
 
2년 후 봄,
박아빠와 김엄마의
결혼 30주년 기념으로
170km의 알프스 둘레길 트레킹 때
사용할 예정이에요.

2025.12.21. 헬스포츠 라인스피엘 슈퍼라이트2(주니하우스)

지리산 종주
몇 년 전부터 체력을 쌓고
장비를 장만하여 다녀왔듯이
알프스 둘레길, Tour du Mont Blanc도
기대하고 있어요.
 
환기창을 지지하는 플라스틱 하나가
원래의 방향과 달리 구부러져 있지만
불량이 아니라며
잘 구부려 사용하라고 해요.
 
아~ 그래요? 네...
그렇게 전화를 끊었어요. ㅋㅋ

2025.12.21. 박무무(주니하우스)

박무무가
주니하우스 마루에서
박아빠가 텐트를 치고
이상한 짓 하니까
이거 뭥미~ 
그러며 물끄러미 쳐다봐요.

2025.12.28. 생명샘교회(구성)

장모님 집 앞 교회는
예배도 좋고
말씀도 좋고
꽤 마음에 들지만
너무 젊은 스타일이라
장모님께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아
조금 더 떨어져 있는
전통적인 교회를 찾았어요.
 
법화산 등산을 갈 때마다
저 교회는 건물이 보라색이야~
그랬는데 그 교회를 나오게 되었어요.

2025.12.28. 생명샘교회(구성)

이 글을 쓰는
2026년 1월 초까지
세 번 예배에 참석했는데
아직 어떻게 할 지는
결정하지 못했어요.
 
저희 두 사람보다 장모님 입장에서
교회 결정을 하려는데
눈치에 장모님은
저희 두 사람과 함께 예배드리는 걸로
만족하시는 것 같아요.
 
생각보다 우리 부모님들이
빨리 나이가 들고
더 빨리 늙어가는 것 같아
마음이 짠해요.

 

그렇게 교회 사임 후
어떻게 시간이 가는지 모르게
한 달이 지났어요.
 
일주일에 두세 번 청소할 시간이 생기고,
일주일에 4일 자출이 가능해지고,
김엄마 필라테스를 위해
집 앞 짐까지 차로 데려다주며
50대에 신혼감성을
다시 느낀다는 것?
 
아마 이 정도 변화가 있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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