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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07 일상(관악산 & 광교산)

박아ㅃA 2026. 2. 24. 17:26

20260130 주니하우스

김건일 목사님과의 카톡 중

요즘 어떻게 지내냐는 질문에 

하루 하루 평범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왕진을 갔다가 집에 좀 일찍 왔어요.

 

그래도 오후 늦은 시간인데

현관문이 열려 있고

그 앞에 택배 상자가 있어요.

 

김엄마가 문을 안 닿고 

출근한 거에요.

 

대한민국 좋은 나라에요.

20260130 주니하우스

안방 문이 열려있어요.

 

호기심을 참지 못하는

뮬란이가 방문을 열어 놓았어요.

 

그리고 아무 일도 없다는듯

크림이랑 누워있어요.

20260130 주니하우스

도동이들과 슈가가

박아빠가 들어오자

간식 먹는 장소 앞으로 모였어요.

 

안방문이 열려있었지만 다행히 크림이가

도동이들을 괴롭힌 것 같지는 않아요.

 

이렇게 밝을 때 박아빠가 들어오자

노아냥이는 뇌정지가 순간 온 것 같아요.

ㅋㅋㅋ

2026.02.01. 챨리스 버거

요즘 장모님을 모시고

주일 예배를 드리는 교회가

정해졌어요.

 

11시 예배를 드리고

장모님과 식사를 하고 헤어지는데

문을 닫은줄 알았던 챨리스 버거

주니하우스 근처로 이사를 왔어요.

 

그래서 장모님을 모시고

찰리스 버거를 먹으러 왔어요.

 

역시나 맛있어요.

2026.02.02. 안양

아침은 출근 후

직장에서 해결해요.

 

요즘에는 김엄마를 따라서

오트밀과 요거트,

그리고 콩두유를 만들어 먹어요.

 

백태를 플라스틱 용기에 넣어

씻은 후 두유제조기에 넣는데

뚜껑을 열지 않고 부어 버렸는데

다행히 아래로 죄다 흐르지 않고

뚜껑 위에 고스란히 모여 있어요.

2026.02.24. 안양

 

박아빠는 간혹

커피 컵을 두지 않고

커피를 내리는 짓을 벌여요.

 

한두 달에 한번씩 이런 짓을 

하는 것 같은데 이게 나이 탓인지

아니면 원래 그런 건지 헷갈려요.

2026.02.02. 안양

직장에 박아빠가 6-7년 째

밥을 주는 길냥이가 있어요.

 

여름에는 주차장에서

그리고 겨울에는 정자에서

박아빠를 기다려요.

 

간혹 없을 때도 있어서

40-50m 전부터

종을 흔들며 밥 시간을 알리는데

아무도 밟지 않은 눈 위에

이렇게 선명한 발자국이 나 있어

이미 도착했다는 사인을 주어요.

 

귀여운 녀석...

2025.02.02. 수리산

점심에는 산에 올라요.

 

올겨울은 작년에 비해

눈이 적게 왔어요.

 

그래도 눈길 산행은

평시보다 체력 소모가 많아요.

 

몇 년째 계속 산행을 하다보니

직장 뒷 산 눈길은

아이젠 없이 스틱과 등산화만으로

큰 탈 없이 충분히 다녀와요.

2026.02.04. 수리산

이틀 후 산을 오르다

고라니 응아를 발견했어요.

 

윤기가 도는 것이

매우 신선한 것 같아요.

ㅋㅋ

 

어쨌거나 저쨌거나 이제 운동은

박아빠와 김엄마의 일상이 되었어요.

2026.02.07. 과천 향교

2월 7일 토요일에는

졸업 30년 만에

학생 선교단체 졸업 동기들을

만나기로 했어요.

 

장소는 강남의 한 중국집,

그래서 오전 근무 마치고

관악산을 넘어

약속시간에 맞춰 갈 예정이에요.

 

박아빠와 김엄마가 교회를 사임하고

시간 여유가 많아질 무렵

친구들에게 연락이 오기 시작해

이미 1월말 대학 동창들도 만났어요.

 

다들 어떻게 아는지... ㅋㅋ

2026.02.07. 과천방향 관악산 등산로

관악산에는 혼자서,

그리고 처남내외와 함께

두 번 올랐는데

모두 사당역에서 올라

과천향교 방향으로 내려왔어요.

 

체감상 하산길이 매우 쉬웠기에

가벼운 산행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2026.02.07. 관악산 연주대

얼마 오르지 않았는데

연주대가 보여요.

 

정말이지 관악산은

사당역 출발이 아니면

공으로 먹는 등산인 것 같아요.

2026.02.07. 관악산

역시나 인증사진 기다리는 줄이

길게 서있어요.

 

박아빠는

남의 사진 찍고는

얼른 내려가요.

2026.02.07. 관악산 사당방면 하산로

미세먼지 얼마 없다는데

시야가 아주 좋지는 않아요.

 

그래도 롯데월드 타워도 보이고

한강도 잘 보여요.

2026.02.07. 관악산 사당방면 하산로

사당방면 하산길이

무척 길어요.

 

첫 산행 때 평일 아침 일찍 출발해

아무도 없는 눈길을 혼자 올라오며

이 길이 맞나 싶은 길을 올랐었는데

내려가며 다시 확인하니

역시 그 길이 맞아요.

 

기온이 낮지는 않은데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낮은 하루에요.

 

도착 시간까지 여유가 많아

강남역까지 걸어가기로 했어요.

2026.02.07. 방배역 뮬랭

방배역 지날 때

뮬란이 이름을 발견했어요.

 

사진 한 장 찍고는

역시 시간이 많이 남아

커피 한 잔과 빵 먹으러 들어갔더니

뮬란이 아니라 뮬랭이라고

써져있어요.

20256.02.07. 몽중헌 강남점

 

30년 만에 만난 친구들,

길에서는 못 알아볼 사람들도 있고

길 걷다가 어깨 툭 치며 알아볼 사람도 있고

다들 반가운 얼굴들이에요.

2026.02.08. 용인 수지

저희 두 사람 다

고기를 즐겨 먹는 편이 아닌데

지난 명절부터

한우 선물이 좀 들어와요.

 

1월 3일 신정에는

김용태 집사님 부부를 불렀는데

전기 그릴을 갖고 오라고 했어요.

 

이번에도 그럴 수는 없어

당근에서 오래된 새 제품으로

안방그릴을 하나 샀어요.

 

뿌리교회 목사님들이 

다 하나씩 갖고 있던 안방그릴,

이번 구정 명절 때 확인했는데

아~ 성능 매우 훌륭해요. 

2026.02.08. 소피텔 페메종

김엄마의 생일이 다가왔어요.

 

카드사에서 바우처를 주어

오랜만에 서울 나들이를 했어요.

 

갈 수 있는 거리의

식당이 별로 없어

잠실 소피텔의 페메종이라는

프랑스 뷔페를 찾았는데

페메종이 불어로

Homemade라는 말이래요.

2026.02.08. 소피텔 페메종

저희 두 사람 다

뷔페식당을 전혀 좋아하지 않아요.

 

이제는 많이 먹을 수도 없지만

뷔페식당이라 어쩔 수 없이 많이 먹게 되고

한 가지 맛난 음식을 찾아도

결국 그 요리는 다시 못 먹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페메종은

해산물 요리가 많아서

그래도 나름 괜찮았어요.

2026.02.08. 소피텔 페메종

미트 파이도 맛있고

치즈랑 햄이랑 디저트도...

 

결국 너무 많이 먹어

몸무게가 1kg이 늘었고

이거 빼느라 고생 많이 했어요.

2026.02.25. 안양

2월 9일 월요일, 여느 때처럼

자전거를 타고 퇴근했어요.

 

그러다 하오고개 다운힐 중

운중저수지 근처 커브에서 미끄러져

반대편 차선 하수구 고랑까지

10m 가량 쓸려내려갔어요.

 

아픈 몸은 둘째고

자전거 수리비 생각이 먼저 났어요.

 

골절은 없었고

찰과상이 좀 심하게 나

2주가 지난 지금도 치료 중이고

자전거는 수리 완료되어 오늘 받았는데

수리비가 입문용 로드자전거 한 대 값이에요.

 

차량 통행이 없는 길이라 망정이지

반대편에서 올라오는 차가 있었으면

큰일날뻔 했어요.

 

그래서 김엄마 말을

조금 더 잘 듣고 살아가기로 했어요.

2026.02.10. 프로젝트21 선물

주니하우스 냥이들 모래는

Project 21이라는 업체에서

거의 10년 가까이 시켰어요.

 

이 곳 모래가

먼지가 좀 덜 날려요. 

 

1년에 이곳에서 아마

150-200만원 이상 시킬테니

지난 시간 거의 2000만원 가까이

돈을 쓰지 않았을까 싶은데

고인물이라고 선물을 보내줬어요.

 

그러나 우리 집 뚱냥이들에게는 못주고

병원냥 메로 간식으로 쓸 예정이에요.

2026.02.11. 직장 점심

한번은 제약회사 설명회로,

한번은 호스피스 병동 설날 잔치로,

점심이 나왔어요.

 

제약회사 설명회 때는

식당 반찬이 떡볶이와 튀김이라

그걸 먹고는

당일 참석 못한 과장님 초밥이랑 제 것

2개를 꼬불쳐 김엄마와 먹었어요.

 

호스피스 병동에서는

너무 많은 반찬을 주셔서

떡국만 먹고 나머지는 싸와서

이렇게 또 두 사람의 한 끼가 해결되었어요.

 

밥을 못하는 박아빠가

살아가는 방법이에요.

2026.02.13. 신세계 죽전

빤쭈니가 김엄마의

생일선물을 보내줬어요.

 

박아빠 생일을 잊고는

김엄마 생일은 실수 안하겠다고

미리 저장해 두었다고 해요.

 

그덕에 전혀 나올 일 없던

신세계를 찾았어요.

2026.02.13. 신세계 폴 바셋

박아빠와 김엄마가 사랑하는

폴 바셋이에요.

 

이곳에서는

에스프레소 말고

기계로 내려주는

하우스커피가 제일 맛있어요.

 

그러나 이날은

디카페인 카페라떼에요.

2026.02.13. 신세계 폴 바셋

우유크림 롤 케이크

쿠폰을 선물받았는데

조각 케이크 밖에 없어요.

 

그러나 맛있어요.

 

사랑하는 딸 때문에

기분좋은 나들이를 하고

들어갑니다.

2026.02.16. 광교산

2월 9일 자전거 사고 이틀 후,

점심에 조심스레 산에 올랐는데

몸에 무리가 없어요.

 

그래서 구정 연휴,

김엄마와 함께 오랜만에

광교산을 올랐어요.

 

그리고 여전히 이상이 없어

구정 연휴 마지막날,

그동안 두 번이나 실패했던

광청종주를 하기로 했어요.

 

저희 부부는 이렇게 살고 있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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