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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의 기억 - 뿌리깊은교회 본문

교회 & 예수님

2023년의 기억 - 뿌리깊은교회

박아ㅃA 2025. 12. 24. 11:16
2023.01.21. 보정동

역시나 겨울에는
자전거가 최고지요. 
 
눈 때문에
황집사님과의 라이딩 계획은
얼마 못가 좌절되고
보정동 카페 거리로 왔어요.

2023.01.21. 보정동

러닝 하는 사람들은
뚱뚱한 사람들 없는데
왜 자전거 타는 사람들은
로뚱(로드 뚱땡이)  많냐는 질문이 있어요.
 
그러나 뚱뚱한 사람은
러닝이 불가한 반면
사이클 타는 사람은
가능해요.
 
로뚱은 뚱뚱하지만
살 빼려고 노력 중이라는 점,
이해가 되시지요? ㅋㅋ

2023.01.30. 속초 남설악탐방지원센터

뿌리깊은교회는 2023년부터
네 목회자 가정이 함께
공동목회를 시작했고
목회자 수련회도 가졌어요.
 
박아빠의 시에나와
이민욱 목사님 카니발에
아이들 포함,
모두 12명의 대식구가
속초에 왔어요.

2023.01.30. 속초 남설악탐방지원센터

주일 예배를 마치고 출발,
늦은 밤 도착한 속초에서
맛난 음식 먹고
밤새 수다 떨고
아이들은 워터피아로,
어른들은 설악산으로 왔어요.
 
이때만 해도 모든 것이
장미빛 미래였어요. TT

2023.02.17. 용인

블틴 영민이가
드럼을 배우겠다고 해요.
 
뿌리깊은교회는 구성원들이
기타도 배우고, 베이스도 배우고,
드럼도 배우고, 피아노도 배우며
지난 10여년의 필요를
채워왔어요.
 
그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며 자란 아이들도
엄빠의 길을 따라가고 있어요.

2023.02.18. 청계산

뿌리산악회 호응이
생각보다 좋아요.
 
아이들 포함,
청계산 등산
19명이 참석했어요.

2023.02.25. 한강자전거길(여의도)

박아빠는
뿌리산악회 챙기랴,
뿌리라이딩 챙기랴,
이래저래 바빠요.
 
한강 하트코스에 나섰어요.
 
아직 이때는
시현이가 본격적으로
클라이밍을 하던 때가 아니어서
중규 형제도 참석이
원할했던 것 같아요.

2023.03.11. 두타산

3월에는 산악회 멤버들과
동해 두타산을 찾았어요.
 
두타산까지는
오가는 시간만 
6시간 넘게 걸렸지만
교회 근교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등산의 매력에 빠질 수 있어요.
 
자세한 이야기는
지난 글에서...

2023.03.12. 새가족 환영회

미정 자매의 여동생,
미진 자매와 창현 형제가
교회 새가족으로
등록을 했어요.
 
박대중 목사님이
새가족 환영을 주관하셨고,
한 주씩 돌아가며
교회 여러 그룹들과 교제하며
교회 공동체 생활에
잘 적응하도록 도와주었어요.

2023.04.04. 블틴 연습

블틴은
부활절 공연 연습 중이에요.
 
이지나 선생님의 찬양 인도와
전진희 선생님을 비롯한
초등부 선생님의 목장 모임으로
박아빠의 딱딱한 설교에도 불구하고
초등부 예배가 풍성하고
즐거움이 넘칠 수 있었어요.

2023.04.08. 부활절

김엄마는 코로나 기간,
인터넷 수업을 열심히 듣더니
플로리스트(florist) 자격증을 땄어요.
 
그리고 교회 꽃꽂이와
행사 꽃바구니를 만들기 시작했어요.
 
그러나 부활절 설교를 맡은
김건일 목사님 때문에
김엄마는 주일 일찍 와서
마이크 앞 꽃 몇 개를 잘라
다시 장식해야만 했어요.
 
목사님이 꽃에 가려
안보였거든요. ㅎㅎ

2023.04.15. 광교산

3월에는 멀리 두타산을,
4월에는 광교산을 찾았어요.
 
출발 전 기도로
산행을 시작해요.

2023.04.15. 광교산

그리고 비로
철수해요. ㅋㅋㅋ 

2023.04.23. 용인

형제회에서
박아빠에게
목사 안수를 기념해
호카 트레일러닝화를
사주었어요.
 
여전히 즐겨 사용하는
최고의 선물이었어요.

2023.04.24. 할렐루야 교회

교회에서
목사 안수를 축하해줄 때
의사가 나은지 목사가 나은지 
물었었는데
박아빠가 머뭇 거리자
블틴 성경이가
"역시 목사보다 의사가 낫네"라고 해
모두 빵 터졌어요.
 
그리고 블틴에서 제작을 의뢰,
정해륜 집사님이 배너를 만들었고
안수식 때 들고와 축하해 주었어요.

2023.05.10. 찰리스 버거

이제 같은 목사 자격으로
김건일 목사님 건강 지키기
프로젝트에 들어갑니다.
 
오후 반차를 내서
법화산 등산에 나섰어요.
 
오늘은 첫 날이니
등산 후 맛있는 찰리스 버거로
동기부여를 해주었어요.

2023.05.17. 법화산

일주일 뒤에요.
 
왠지 1주일 전보다
날씨해 보이지 않나요? ^^

2023.05.24. 도나스 데이

그리고 1주일 뒤,
이번에는 등산 후
도나스 데이에 들렀어요.
 
운동의 긍정적 효과보다
먹거리의 부정적 효과가
더 크지 않냐고 하시는 분들께
운동 안하고 먹는 것보다
낫지 않냐고 대꾸하며
저희는 건강한 돼지로
만들어지는 중이에요.

2023.05.20. 제비봉

그리고 뿌리산악회는
5월에 단양 제비봉을 찾았어요.
 
제비봉은
그리 높지는 않지만
나름 경사가 급해요.
 
윤명희 집사님 빨간불,
이지나 집사님 주황불...
 
그렇게 저질체력을
확인하는 시간이 되었어요.

2023.06.10. 광교산

자, 
그래도 멈추면 안되겠지요?
 
6월 산악회는
지난 4월 비 때문에
중도 퇴각이 결정되었던
광교산을 다시 찾았어요.
 
이번에는 어린 아이들도
제법 많이 왔어요.
 
그 말인즉슨 이번에도
정상 등정에 실패했다 이겁니다. ㅋㅋ

2023.06.11. 용인

2022년,
성운이와 솔이는 블틴에서
찬양으로 섬기다 채운이 출산으로
봉사를 중단했어요.
 
그리고 채운이가 이렇게 자라
이제는 채운이를 안고
장년 예배 찬양 봉사를
하게 되었어요.
 
저때는 미래소년 코난의
포비를 닮았었는데
이제는 미소년으로 자라가는
채운이의 모습을 간직하고
박아빠와 김엄마는 교회를 떠났어요.

2023.06.23. 대부도(엔케렘 수양관)

2022년 블틴 수련회
QT 수련회였어요.
 
2023년 블틴 수련회는
성경통독 수련회에요.
 
우리는 2박 3일의 수련회 기간
제일 어린 한나부터
주영이와 주안이의 사촌 정완이와 동완이,
멀리 미국에서 온 재희와 래인이까지
모두 25명이 나서 마가복음을
처음부터 끝까지 통독했어요.
 
홈스쿨 중인 아엘이는
아직 읽기가 서툴렀지만
집에서 자기 분량을 연습해 와
더듬 더듬 끝까지 잘 읽어냈어요.

2023.06.24. 대부도(엔케렘 수양관)

그리고
홀키와 블틴이 모여
정재선 집사님 인도 하에
천로역정과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가졌어요.
 
지금은 독일에 있는
한나의 어린 시절이네요.

2023.06.24. 대부도(엔케렘 수양관)

지금은 천안으로 이사간 무하와 소하, 
할아버지를 따라 온 지후가 보여요.
 
우리 아이들은
엄마, 아빠를 닮아서인지
교회 공동체 안에서
서로 함께 뛰어놀고
아끼고 사랑하며
건강하게 자라가고 있어요.
 
물론 삐지고 다투고
사고칠 때도 있긴 하지요. 

2023.06.24. 대부도(엔케렘 수양관)

이철 장로님은 이때
수련회 참석이 가능한 건강이었네요.
 
그리고 박아빠, 김엄마의 오랜 친구,
빵이모의 얼굴도 보여 반가워요.

2023.07.03. 신갈강남병원

2023년 7월,
사랑스런 딸들이
스페인 여행을 갔다오며
사이클 본 고장의 빕숏,
자전거 바지를 사다주었고,
신이 난 황집사님은
야밤에 옷을 갈아입고 
홀로 집을 나서다 그만
경사로에서 낙차를 했어요.
 
뇌진탕에, 손바닥 골절,
빕숏은 찢어지고 자전거는 부서졌어요.
 
그리곤 당직 중인 박아빠에게
몇 번이나 전화를 걸어댔고
박아빠는 병원에 오겠다는 걸 말려서
집 근처 병원으로 안내해야만 했는데
황집사님은 기억 못해요.
 
뇌진탕,
사고 치고 빠져나갈 때
치트키에요. ㅋㅋ

2023.07.08. 법화산

7월 한여름에도
뿌리산악회의 등산은
이어져요.
 
산악회 회장단이
고문 김종택 집사님을 모시고
샤방 나들이에 나섰어요.

2023.07.08. 챨리스 버거

샤방 나들이 후에는
햄버거지요.
 
그러나 김종택 집사님은
집에 와 밥을 다시 드셨다는
후문이 돌고 있어요.

2023.08.19. 아침가리계곡

8월의 나들이는
아침가리계곡 트레킹이에요.
 
2023년 첫 트레킹 이후,
아침가리계곡 트레킹은
뿌리산악회의 여름 행사로
자리를 잡았어요.

2023.08.19. 아침가리계곡

2024년 아침가리,
2025년 아침가리
여기에서...

2023.09.09. 이화령

박아빠는
2023년말까지
국토종주 자전거길을
마치기로 결심하고
충주댐에서 이화령까지
솔로 라이딩에 나섰어요.
 
한동안
장거리 라이딩을 하지 않은
박아빠는 이날 이화령 오르느라
죽는줄 알았어요.
 
고개 정상에서는
닥터 드레 이어폰을 잃어버렸고
허벅지에는 쥐가 올랐어요.

2023.09.12. 타이베이

대한항공 마일리지 유효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연락이 왔어요.
 
마일리지를 이용,
다녀올 수 있는 곳은
일본, 대만과 동남아시아에요.
 
그리고 타이베이에서
미미 자매와 승준이를 만나
신나는 시간을 가졌어요.

2023.09.14. 화롄

대만에 온 것은
일생일대의 꿈이었던
선교사님과 함께
휴가가는 것을
실행하기 위해서에요.
 
대만에는
송선교사님 부부
계세요.

2023.09.14. 화롄

타이중에서 밀크티도 맛보고,
가오메이 습지의 석양도 보고,
타이루거 협곡의 거친 물살과
화롄 해수욕장의 몽돌을 
함께 거닐었어요.
 
그렇게 2박 3일 동안
수다 떨고 만난 거 먹고
좋은 경치 보며
교제의 시간을 가졌어요.
 
이제 교회를 사임하고
다소 여유가 생긴 박아빠와 김엄마는
그동안 교제하던 선교사님들을
앞으로 한 분 한 분 방문해볼까 해요.

2023.09.20. 주니하우스

주일 점심 준비는
3-4개월에 한번씩 돌아와요.
 
박아빠와 김엄마는
돼지고기 목전지 바베큐,
pulled pork와
피클을 준비해요.

2023.09.20. 주니하우스

약 120-150인 분을
준비해야 하기에
기존 방법으로는 불가능하고
수비드를 이용해 60시간,
그리고 주일 당일 아침에
3-4시간의 훈제로
미리 준비해서 가요.
 
늘 완판되는
인기 식사였어요.

2023.09.24. 법화산

자 다시,
교회 근처 등산으로
돌아왔어요.
 
어린 하온이, 유현이부터
유치, 초중등부 아이들과
가족 모두 함께 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어요.
 
하산 후 팀은 두 개로 나누어
버거와 막국수로
함께 저녁 식사를 했어요.

2023.10.01. 영월(운탄고도1길)

2023년 10월,
박아빠와 김엄마는
운탄고도 6길 정복에 나섰어요.
 
1-3길은 연휴에,
4-5길은 시간 나는 토요일에,
그리고 6길은
산악회 회장님 부부와 함께
거닐었어요.

2023.10.14. 대둔산(형제회 띄어살기)

2023년 형제회 띄어살기는
대둔산에서 있었어요.
 
정재선 집사님이 운전해주어
백원기 집사님과 함께
편하게 올 수 있었어요.

2023.10.14. 대둔산(형제회 띄어살기)

식사 후 
짚 라인과 등산으로
팀을 나누어 놀러갔어요.
 
저녁 바베큐와 볼링 이후
이어진 PC 방 스타크래프트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김건일 목사님이
아군으로부터도 버림받는
공공의 적이 되어 있었어요.
 
아군이나 적이나 모두 다
목사가 이래서 되는 거냐고...
ㅋㅋㅋ

2023.10.14. 대둔산(형제회 띄어살기)

이틑 날 남아있는 표가 있어
짚 라인을 타러 왔어요.
 
무섭지는 않은데
짚 라인을 타며 
멋진 포즈를 잡는다는 것이
불가능에 가까워요.
 
이상과 현실의 괴리를
잘 깨닫게 되는 시간이에요.

2023.10.14. 대둔산(형제회 띄어살기)

대둔산은
바라보기에도 오르기에도
아주 멋진 산이에요.
 
박아빠는 짚 라인과 케이블카,
그리고 사우나 입장이 가능한
남은 표 세 장을 얻었는데
대둔산이 JMS 이단 말미잘 소속이라며
동행을 거부한 김엄마 때문에
다시 찾지 못했어요.

2023.10.14. 김대건신부 기념성당(형제회 띄어살기)

김대건 신부
기념성당이에요.
 
맑은 하늘과
단아한 지붕,
십자가와 첨탑이
아름다운 곳이에요.

2023.10.14. 강경 경모네젖갈백반(형제회 띄어살기)

강경이 과거에는
해상교통과 육상교통이 만나는
교통요지의 번화한 마을이었다고 해요.
 
거기에다 대둔산 토굴이 있어
젖갈 숙성에 유리했대요.
 
그래서 점심은 강경 젖갈,
귀가 선물도 강경 젖갈이에요.

2023.10.23. 아산 탕정 메밀집

아산 탕정의 유명한
평양냉면 집이에요.
 
남북 화해 무드가 무르익었을 때
평양 모란각을 방문한
남측 인사가 북측 종업원에게
어떻게 먹는게 맛있냐 물었더니
겨자와 식초를 입맛에 따라
팍팍 넣어 먹으라고 했다는데
박아빠에게 평양 냉면은
역시 벽이 높아요.

2023.10.23. 아산 탕정 메밀집

뭐 그래도 냉면집에는
수육도 있고 만두도 있고
먹을 거 많아요. ㅋㅋ
 
10월 초,
네 명의 목회자가 아산에 왔어요.
 
박아빠도 휴가를 내고
박영진/정해륜 집사님 심방에
동참했어요.

2023.10.23. 천안 뚜쥬루 빵돌가마마을

두 분 집사님은
회사 커플이라고 해요.
 
처음 사업은
용인에서 시작을 했고,
천안에서 사업이 확장되며
교회의 여러 사람들에게
배움의 기회도 주었었는데
코로나 19와 부동산 규제 때문에
사업의 어려움을 겪어왔어요.
 
저희 넷이 무슨 힘이 되겠습니까만
주님의 은혜와 도우심이
두 분과 가정과 회사 위에 함께 하시길
기도하면서 또 기대하겠습니다.

2023.10.28. 순창 용궐산

2023년 10월,
뿌리산악회는
순창 용궐산을 찾았어요.
 
2022년 저희 부부가
용궐산에 다녀온 뒤
그 감동을 함께 느끼고 싶어
1년 후 오자고 했어요.

2023.10.28. 순창 용궐산

환상적인
용궐산 암벽과 잔도길,
그리고 섬진강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어요.
 
그러나 올라오는 길이 막혀
다음날 설교였던 박아빠는
똥줄이 타들어갔는데
쳐맞기 전까지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이 있다는
마이크 타이슨의 말을
절감한 하루였어요.

2023.10.30. 단양(제비봉)

10월 말 박아빠는
김건일 목사님과 함께
단양을 찾았어요.
 
그리고 지난 5월,
산악회 멤버들과 찾은
제비봉을 올랐어요.
 
박아빠와 5월의 삼 주간
법화산 트레이닝을 했던 목사님은
이후로 어떤 개전의 정도 보이지 않았고
결국 뒤의 봉우리를 포기하고는
중도에 내려오고 말았어요.

2023.10.30. 단양(카페 산)

사실 김 목사님은 이 시기
교회 내 소소한 일들로 마음이 어려웠어요.
 
이럴 땐 뭐다?
 
땀 흘리고, 웃고 울고, 먹고,
냅다 뒤비져 자는게 최고라 믿는
박아빠이기에 그냥 좋은 곳에 가
바람 쐬고 오자며
단양을 찾은 거에요.
 
그리고 오가는 길,
김목사님이 운전하는 사이
박아빠가 뒤비져 잠들었어요.
 
목사님, 죄송... ㅎㅎ

2023.11.11. 만항재(운탄고도6길)

이제 드디어
운탄고도 6길 정복의 날이에요.
 
박아빠와 김엄마가
이런 일들을 해내리라고는
예전에 감히 생각도 못했어요.
 
그리그 그 뜻 깊은 자리에
백병열 집사님과 이윤휘 권사님이
동행해 주셨어요.

2023.11.25. 법화산

11월 산악회 산행은
전진희 집사님과
둘째 성경이와 함께 했어요.
 
등산 가기 싫다고 징징대는 성경이에게
구글 플레이 상품권을 미끼로 걸어
끝까지 완주할 수 있었어요.
 
2025년 11월 전진희 집사님은
아무도 나오지 않았던 EPL 기도 모임의 한 주간,
멀리 동탄에서 나와 주셨고,
그렇게 한 달 동안 함께 하며
박아빠 김엄마의 지난 7년
뿌리깊은교회 시간을 축복해 주셨어요.
 
박아빠와 김엄마가 교회를 사임할 때
많은 분들이 이처럼 과분한 사랑을
저희 부부에게 주셨어요.
 
그러고보면 저희는
복 받은 사람이에요.

2023.11.27. 단양(도담삼봉)

김건일 목사님이 왔다 갔으니
박대중 목사님도 왔다 가셔야겠지요?
 
김건일 목사님과의
등정에 실패한 제비봉을 피해
무릎이 좋지 않은 박목사님과는
도담삼봉 옆의 작은 정자에 올라
남한강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았어요.

2023.11.27. 단양(카페산)

그리고 역시나
카페 산에 올랐어요.
 
박대중 목사님도 초기 교회 적응에
어려움이 있었어요.
 
10년 이상 호흡을 맞추어 온 공동체에
동일한 무게의 리더십을 갖고
함께 교회 공동체를 섬긴다는 것은
기존 목회자나 신입 목회자나
성도 모두에게 어려운 일이었어요.
 
에겐남들의 위기가 아니라
원래 이 일이 그렇게 어려운가 봐요.
 
주변에서도 다 그랬는데
우리만 몰랐던 것 같아요.

2023.12.02. 주니하우스

2023년 12월,
이민욱 목사님과 김건일 목사님은
파키스탄에 계시는
정마태 선교사님과
천애슐리 선교사님께
다녀왔어요.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태국 공항에서 
박아빠 티셔츠를 하나 사오셨어요.
 
아니 파키스탄이 아니라
왜 태국? ㅋㅋ

2023.12.04. 안양

2023년 12월이에요.
 
마지막 남은 휴가 사흘을 긁어모아
대망의 국토종주 마지막 구간
여정에 나서요.
 
죽을 것만 같았던
외로운 라이딩 스토리는
지난 이야기에서...

2023.12.07. 해운대

330km의 여정은
궁디에 스크래치를 남겼고
박아빠는 그 엉디를 부비며
정재선 집사를 만나러
30km를 더 달려
해운대에 왔어요.
 
이웃 사촌 재선 집사님은
박아빠의 쫄쫄이에 할 말을 잃고
남의 직장 앞에서 패션 테러를 가하는 박아빠를
쓴 웃음으로 반겨주고 있어요.
 
내가 웃는게 웃는 것이 아녀~

2023.12.07. 해운대

이런 얘기 저런 얘기,
가정 얘기 자녀 얘기,
직장 얘기 미래 얘기,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교회 얘기에
박아빠는 예약 버스 시간을 변경하고
오후 늦게까지 함께 하다
돌아갔어요.
 
우리 교회 성도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려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어요.

2023.12.11. 천안(오늘순대어때)

그 중 한 사람이 조영민 집사에요.
 
지난 형제회 띄어살기에서 영민 집사는
순대장사를 고민 중이라 이야기했었는데
드디어 그 일을 시작했어요.
 
박아빠는 직장 끝나고 천안을 찾았고
마침 혜정 집사님도 만날 수 있었어요.
 
맛난 순대 한 접시 순삭하고는
목사님들에게 전해줄 순대 포장해가요.
 
따끈한 순대 배달을 위해
박아빠는 아이스박스를 갖고 왔어요. ㅎㅎ
 
두 분 집사님과
블틴 에이스 예성이와 예빈이의 
삶의 여정을 응원하고 축복합니다.

2023.12.16. 소백산 비로봉

김엄마의 소원,
눈꽃 산행을 위해 박아빠와 김엄마는
12월 중순 단디 무장하고는
소백산을 찾았어요.
 
이날 말로만 듣던
소백산의 칼바람을
직접 몸으로 체험했어요.

2023.12.31. 용인

그렇게 2023년이
훌딱 지나갔어요.
 
박아빠는
자전거 타고,
등산 다니고,
애들 시험 본다고 괴롭히고
그렇게 한 해를 보낸 것 같아요. ㅋㅋ
 
2023년,
심지가 견고한 자,
그 목표를 향해 열심히 달려왔을까요?
 
뒷 짐 지고 바라보는
재길 형제의 뒷모습은
전혀 수긍하지 않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