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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하우스
1997 결혼이야기 (2) 본문

(1999년 강중침 대학처 BeOne에 기고, www.junihouse.net에 2006년 4월 올림)
96.2.20(박아빠 일기)
처음 만났을 때는 어색함.
쥬만지는 재미있었고 날씨가 꽤 추웠다.
두려움과 불안은 살며시 사라졌다.
CCC에서 양육 받고 건강하게 자라온 자매의 삶을 보며 느껴지는 뿌듯함.
하나님에 대한 심지 굳은 소망.
서서히 좋아질 것만 같다.
집에 오는 중에 받은 호출기 음성사서함은 그런 마음을 부풀린 누룩 같다고나 할까?
듣고 듣고 또 들었다.
96.3.10(박아빠 일기)
어제 이대 동대문 병원에서 만났다.
15분 늦게 도착.
CF라는 카페에 갔었는데 맛도 별로인 밥값만 비쌌다.
그러나 함께라는 사실에 위안이 되는데 이런 감정을 얼마만에 느끼는 건지...
하나님을 사랑하는 그 마음이 내게도 전이되는 것 같다.
가족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고다.
덕수궁에도 갔었는데 분위기 캡!
덕수궁 같은 곳을 좋아한단다.
자매가 기뻐할 만한 데이트코스를 기획해 봐야겠다.
96.3.20(박아빠 일기)
꼭 한달 째 되는 날이다.
9시 조금 넘어 교대에 갔다.
머뭇머뭇거리며 결혼을 전제로 같이 기도하며 교제하자고 했다.
"저도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만나진 않았지요. 같이 기도해 볼게요."
오늘까지 인도해오신 하나님께 감사.
96.3.21(박아빠 일기)
본과 1학년 때 했던 배우자 기도제목을 살펴보았다.
모두 열세가지였는데...
① 새벽기도
② 순결하고 교제기간 중의 음난에 지혜롭게 대처
③ 성품이 온화하고 웃음이 가득, 진지
④ 대화
⑤ 존경
⑥ vision
⑦ 부모님 섬길 수 있길...
⑧ 물질관 깨끗, 훈련
⑨ 손님을 환영
⑩ 가난한 사람을 돕는 선한 사마리아인의 마음
⑪ 건강
⑫ 교제의 기간 중에 성경 공부
⑬ 똑똑하지만 섬길줄 아는 큰 그릇
배우자 기도는 하고 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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