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 1 | 2 | 3 | 4 | 5 | 6 | |
| 7 | 8 | 9 | 10 | 11 | 12 | 13 |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 28 | 29 | 30 |
- 안동반점
- 백병열
- Hawaii
- pio bagel
- MOMA
- 이윤휘
- 영주
- Dim sum
- 빵이모
- 홍승모
- blue bottle
- 광청종주
- 엄지네
- 블틴
- 운탄고도
- 광교산
- 7mesh
- 황창수
- manhattan vertical church
- 세틴
- 김건일
- drct
- 안민정
- Brooklyn
- 법화산
- 정커피
- high line
- 이민욱
- 박대중
- 남경막국수
- Today
- Total
주니하우스
1997 결혼이야기 (5) 본문

(1999년 강중침 대학처 BeOne에 기고, www.junihouse.net에 2006년 4월 올림)
97.5.6(아내의 기도)
사랑하는 주님.
당신의 사랑하신다는 말의 무게 앞에 제가 당신을 사랑한다는 말은 때로 너무나 초라하고 작아 보입니다.
그러나 베드로의 고백을 사랑으로 받아 주셨던 것처럼 당신은 저의 이 작고 보잘것없는,
사랑의 방법조차 모르는 마음을 사랑이라 인정하시고 받아 주셨습니다.
어릴 때부터 꿈꾸어 오던 물안개 같고 봄 햇살 같이 마냥 따스하고 행복하기만 한 환상을
사랑이라 믿고 있던 어린 제게 당신은 당신의 사랑으로 사랑을 가르치기 시작하셨습니다.
순원을 키우면서, 지체들을 향한 소망을 품으면서 잃어버린 자들을 향한 당신의 마음을 배우면서
사랑은 낭만이나 환상이 아닌 자기 부인과 십자가를 기꺼이 지는 현실임을 배웠습니다.
나의 기호와 나의 기준을 포기함이 없이는 다른 이를 온전히 용납할 수가 없었습니다.
내 유익을 내어 놓지 않고는 기꺼이 선을 행할 수가 없었고,
나 자신을 온전히 당신께만 맡겨 드리지 않고서는 상처받을 두려움에서 도망칠 수가 없었습니다.
내 능력과 내 지식의 한계를 벗고 당신의 약속을 바라보았을 때에야
모든 것을 참고 견디고 바라는 당신의 사랑을 조금 알 수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주님, 저의 저된 것이 오직 당신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당신은 저의 첫번째 소망이셨고 첫사랑이시며 나의 평생 부를 노래의 제목이십니다.
주님, 이제 당신의 죽음보다 강한 사랑으로 가르치시고 키워오신 제게 새로운 사랑의 기회를 주심을 감사합니다.
아직도 너무나 서투른 사랑법이지만 제게 품고 계신 당신의 소망대로 두려워하지 않고 시작하려 합니다.
상처받을 것을 두려워하지 않겠습니다.
능력 없는 것도 걱정하지 않겠습니다.
당신이 영원한 저의 피난처시고 저의 능력이심을 신뢰합니다.
주님 안에서 너무나 소중하고 특별한 한 사람을 저를 통해 더욱 견고케 하시고 완성하시고자 하는 당신의 놀라운 계획 앞에
그리고 그를 통해 저를 또한 당신이 가장 바라시는 모습으로 빚어 가시고자 하는 그 사랑 앞에 겸손히 순종하고 헌신하고 싶습니다.
아름다운 것도 헛되고 고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 받을 것이라 하셨고
너희 외모를 꾸미지 말고 오직 안정되고 온유한 심령의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단장하라 하신 뜻에 순종하고 싶습니다.
인간적인 감정에 취하여 참 사랑의 근원 되신 하나님을 잊지 않도록 지켜 주십시오.
하나님 앞에 깨끗함과 거룩함으로 저희의 교제 자체가 영적 예배로 드려지도록 성령으로 인도해 주십시오.
사랑하는 주님, 저를 향한 당신의 선하심을 노래하고 싶습니다.
제 영혼의 가장 깊은 곳에서 주를 찬양합니다.
'옛날 이야기(-2011)' 카테고리의 다른 글
| 1997 결혼이야기 (7) (0) | 2026.01.14 |
|---|---|
| 1997 결혼이야기 (6) (0) | 2026.01.13 |
| 1997 결혼이야기 (4) (0) | 2026.01.13 |
| 1997 결혼이야기 (3) (0) | 2026.01.13 |
| 1997 결혼이야기 (2) (0) | 2026.0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