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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이야기(-2011)

1997 결혼이야기 (4)

박아ㅃA 2026. 1. 13. 22:02

2006.03.06. 아빠의 카메라를 탐냈던 빤쭈니. Fuji Finepix F11

 

(1999년 강중침 대학처 BeOne에 기고, www.junihouse.net에 2006년 4월 올림)

 

남녀가 서로 사랑하고 좋은 감정을 느끼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계획이니까요. 
한 대학처 자매에게 교제하는 형제의 어떤 점이 좋으냐고 물었습니다. 
착하고, 자상하고, 잘 해주고... 
다 좋은 얘기지만 그것 때문에 결혼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더 착하고, 더 자상하고, 더 잘 해주는 사람을 만나면 상대를 저울질해야만 할까요? 

저희 연애 및 결혼 생활은 행복하고 즐거웠습니다. 
그러나 갈등과 위기의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목소리 듣는 것으로도 치가 떨렸던 적도, 
평소 볼 수 없는 치졸하고 분노에 찬 모습으로 힐난한 적도, 
이대로 끝이고 기대할 것이 없다는 절망에 빠졌던 적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저희가 지난 시간들을 감사로, 
또 앞으로의 시간들을 기대하며 살아갈 수 있는 이유, 
만남과 연애, 결혼을 뒷받침하는 무엇이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그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저희 연애와 결혼의 가장 큰 중심은 하나님이십니다. 
저희를 지으신 이도, 
죄인 되었을 때 부르신 이도, 
저희를 자라게 하신 이도, 
만나게 하신 이도, 
교제의 풍성함과 기쁨을 누리게 하신 이도, 
결혼으로 인도하신 이도, 
지금의 결혼 생활이 있게 하신 이도 하나님이십니다. 


그렇기에 저희의 연약함에도 소망이 있습니다. 

 좋은 감정이 자라갈 때 배우자 기도제목이 생각 났습니다. 
하나씩 맞추어 보며 이 사람일 수 있겠다고 좋아했었지요. 
제 아내에게도 배우자 기도제목이 있었습니다. 
나중에 두 사람이 서로 비교해보며 웃고 좋아했습니다. 
우리의 기도가 서로를 이런 사람들로 성장시켰다고...

 
전에 아내가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잘 준비된 자신이라고...
저희는 배우자 기도를 통해 자신의 기도대상자에 걸맞는 사람들로 성장하고 준비되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다는 아닙니다. 
기도제목과 비슷한 사람은 또 있을 수 있기에
분명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약속의 말씀을 구했습니다. 
그런데 감정이 앞서다 보니 모든 말씀이 전부 약속의 말씀으로 보였어요.
그래서 저와 자매에게 동일한 말씀 주시기를 구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알겠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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