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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이야기(-2011)

1997 결혼이야기 (9)

박아ㅃA 2026. 1. 14. 08:43

2006.04.01. 성남아트센타, 헨젤과 그레텔 공연 후... Fuji Finepix F11

 

(1999년 강중침 대학처 BeOne에 기고, www.junihouse.net에 2006년 4월 올림)

 

감정은 소중하지만 신뢰할만한 것도 아닙니다.

학생이었을 때 아침 경건의 시간을 갖고 위로와 말씀 때문에 기쁨으로 하루를 시작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2교시가 마치기도 전에 교수님의 횡설수설 강의, 칠판을 가리고서 쓰는 치사함,

수업이 5분 남았을 때 쉬는 시간을 포함하여 앞의 2시간 동안 했던 분량을 엄청난 속도로 마쳐버리는 강의에,

아침의 기쁨은 증발해 버리고 전 미쳐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있으면 그 감정이 평생 갈 것 같은 느낌이 들곤 하지만 속지 마십시오.

 

바울 사도는 데살로니가 교회에 보내는 편지에 사랑은 땀을 흘리는 수고가 동반되어야 한다(살전 1:3)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랑은 상념적이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인 행동과 수고가 따라야 하고, 그 결과 또한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예수님을 보내시는 구체적인 수고를 하셨고, 우리를 구원하시는 결과를 이끌어 내셨습니다.

저희 두 사람의 사랑이야기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오늘은 이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네팔을 다녀온 지체가 준 엽서가 있었습니다.

히말라야 산맥 기슭의 평온해 보이는 한 동네, 맑은 하늘과 멀리 보이는 만년설의 산봉우리.

'저런 곳에서 살아 보았으면...' 그런 감탄이 나오는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삶의 터전으로 좀 더 다가가면 가난과 병든 삶에 억눌린 영혼들의 상처를 보게 됩니다.

백마 탄 왕자와 신데렐라를 기다리며 우리는 참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내신 애인과 배우자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임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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