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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3. 뿌리산악회 #13-15(남한산성, 광교산, 아침가리) 본문

교회 & 예수님

2024.03.23. 뿌리산악회 #13-15(남한산성, 광교산, 아침가리)

박아ㅃA 2025. 2. 28. 08:56

2024.01.31. EPL

(2025.02.27. 작성)

백병열 집사님과 이윤휘 권사님이

EPL 기도모임에 나오셨어요.

 

백집사님의 정년퇴직으로

수요일 저녁 교회에

오실 수 있게 된 거에요.

 

백집사님은

박아빠와 김엄마에게

빨리 은퇴해

같이 등산 가자는데

집사님, 

저희는 아직 젋어요.

ㅋㅋ

2024.02.03. 석성산

세틴 수련회에요.

 

그런데 수련회 일정으로

등산이 잡혔어요.

2024.02.03. 석성산

시현이는

블틴에 있을 때나

세틴에 올라가서나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어요.

2024.02.03. 석성산

등산에 있어 문제는

청소년 아이들이 아니라

목회자와 교사들이에요.

 

이 굼뜬 움직임을 보세요.

2024.02.03. 석성산

박아빠는

세틴 교사가 아님에도

뿌리산악회 총무의 자격으로

이날 함께 산에 올랐어요.

2024.02.03. 석성산

남자아이들은

그냥 내려오지 않아요.

 

이녀석들

에너지가 넘쳐요.

2024.02.03. 용인

등산을 하는 동안

선생님들 일부는

교회에서

식사를 준비했어요.

 

등산과 식사준비,

여러분의 선택은?

2024.02.12. 남한산성

뿌리산악회는

공식적으로

1-2월 쉬어요.

 

그러나 박아빠와 김엄마는

비공식적으로

회장님 부부와 함께

남한산성을 찾았어요.

2024.02.12. 남한산성

날씨가 따뜻해

아무 생각없이 찾았다가

성벽 그늘에 녹지 않은

눈 때문에

대략 난감인 사태를

맞이했어요.

 

어느 누구도 아이젠을

가져오지 않았거든요.

2024.02.12. 남한산성

산성의 3/4은

그러저럭 눈길에도

무탈하게

지나올 수 있었어요.

 

성벽을 따라

안팎으로 쌓인 눈이

멀리서도 관찰되네요.

2024.02.12. 남한산성

그러나 남은 길은

빙판과도 같았어요.

 

김엄마 거의

울기 직전까지 가고

회장님 내외분도

겨우겨우 내려왔어요.

 

 

 

겨울에는 무조건

아이젠을 가져가야한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네요.

2024.03.23. 뿌리산악회 #13(남한산성)

비공식적 남한산성 행차 후

뿌리산악회의 2024년 시즌오픈을

남한산성에서 갖게 되었어요.

 

저 멀리서

유진자매랑 다경이도 왔고

예은이랑 지온이도,

그리고 재길형제랑 선영자매네

가족도 참석했어요.

2024.03.23. 뿌리산악회 #13(남한산성)

이번에는 아이들이 많아

남한산성 둘레길을 걷는 대신

8호선 산성역에서 출발해

남한산성까지 올라오는 코스에요.

2024.03.23. 뿌리산악회 #13(남한산성)

제일 어린 다경이를

박현준 집사님이 안고 오르고

아빠를 빼앗긴 지온이는 

입이 이만큼 나오고

예은이는 지온 언니 기분 맞추고

초딩 자매들의

어수선한 분위기에 상관없이

주영이는 나홀로 산행을 

즐기며 올랐어요.

2024.03.23. 뿌리산악회 #13(남한산성)

이러니저러니해도

막걸리에 파전,

아니 

막구수에 파전이면

모든게 다 용서가 되지요.

2024.04.20. 뿌리산악회 #14(광교산)

한 달 뒤 14차 산행은

광교산이에요.

 

1차 광교산행 때는

비로 철수하고,

2차 광교산행 때는

아이들이 많아

시루봉 직전에 하산해

밥 먹으러 갔어요.

 

과연 이번에는?

2024.04.20. 뿌리산악회 #14(광교산)

이번 산행에는

박혜숙 집사님도

동행했어요.

 

일단 형제봉까지는

아무 문제없이 올랐어요.

2024.04.20. 뿌리산악회 #14(광교산)

그런데 다시

비가 내려요.

 

광교산은 뿌리산악회에

정상 시루봉을

허락하지 않고 있어요.

 

등산요정은 개뿔,

비의 요정이 함께

하나봐요

2024.04.20. 뿌리산악회 #15(아침가리계곡)

1년 전에 왔었던

아침가리계곡

다시 찾았어요.

 

정례행사로 만들자 했는데

이번에는 세틴 수련회 겸해

버스를 대절해서

함께 오게 되었어요.

2024.04.20. 뿌리산악회 #15(아침가리계곡)

하류에서 올라가는 팀과

상류에서 내려오는 팀,

두 팀으로 나누어

출발했어요.

 

유엘이는 고학년이었지만

아빠, 엄마가 오지 않은 관계로

동생 아엘이와 함께

하류에서 올라가요.

2024.04.20. 뿌리산악회 #15(아침가리계곡)

아침가리에 와 본 사람이

백집사님 내외분과

박아빠, 김엄마였던 관계로

박아빠가 하류팀을 이끌고

나머지 세 분은

상류에서 출발하는

도전적인 코스로 향했어요.

 

하온이의 신나하는

표정이 보이시나요?

2024.04.20. 뿌리산악회 #15(아침가리계곡)

악마의 편집이에요.

 

박아빠 혼자 놀고 있다고

사진 찍어 단톡에

올렸다고 해요.

2024.04.20. 뿌리산악회 #15(아침가리계곡)

그러나 박아빠는

미끄럼 타고 내려오는

어린 아이들 영상을 찍고

붙잡아 올려주고 

있었어요.

2024.04.20. 뿌리산악회 #15(아침가리계곡)

신나게 놀고

간식도 먹고...

2024.04.20. 뿌리산악회 #15(아침가리계곡)

상류팀이 내려올 

기미가 안보이지만

예약한 식당 시간 때문에

먼저 철수하기로 했어요.

2024.04.20. 뿌리산악회 #15(아침가리계곡)

자 이제 상류로 가볼까요?

2024.04.20. 뿌리산악회 #15(아침가리계곡)

아침가리계곡 출발점은

차량 진입이 어려워요.

 

대형버스는 더더욱 어렵지만

운전을 했던 김봉규 형제는

기가막힌 센스로

접근가능한 위치까지

데려다 주었어요.

2024.04.20. 뿌리산악회 #15(아침가리계곡)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발점인 조경동 다리까지는

2-3km를 올라가야 했대요.

 

성경이는 하류팀에

합류해도 되었을텐데

엄마와 형과 함께

도전을 택했어요.

2024.04.20. 뿌리산악회 #15(아침가리계곡)

그런데 출발점까지

올라오는 길이

생각보다 고됐나봐요.

 

영민이는 힘들어

울기까지 했다고 해요.

2024.04.20. 뿌리산악회 #15(아침가리계곡)

아침가리계곡의 좋은 추억,

그래서 초대한 게스트들,

그러나 민은경 집사님은

이후 참석한 용궐산 등산에 이어

이게 아닌데를

연발 내뱉었다고 해요.

2024.04.20. 뿌리산악회 #15(아침가리계곡)

그렇죠,

이런 상상 속에

찾와왔단 말이지요.

 

그러나 출발 전에

다들 기가 빠졌어요.

2024.04.20. 뿌리산악회 #15(아침가리계곡)

상류팀의 이야기는

전해들은 내용을

박아빠가 각색한

사실에 기초한 

소설이라 해야할 듯요.

 

내용과 사진 순서는

모두 박아빠 맘대로입니다.

2024.04.20. 뿌리산악회 #15(아침가리계곡)

박혜숙 집사님과

최혜연 집사님은

민은경 집사님의

꼬임에 넘어가

예까지 왔는데 말이지요,

시작부터 너무 빡세요.

2024.04.20. 뿌리산악회 #15(아침가리계곡)

상류에서 내려오는 길은

생각보다 길도 거칠고

속도도 나지 않아

다들 힘들었다고 해요.

 

그 와중에 영준이는

물에서 나오지 않아

시간 없다고 용태 집사는

계속 뭐라고 했대요.

2024.04.20. 뿌리산악회 #15(아침가리계곡)

그나저나

아들보다 더 즐기고 있는

김용태 집사 되겠어요.

2024.04.20. 뿌리산악회 #15(아침가리계곡)

이지나 집사님과

성윤이는 즐거워 보이건만

차재민 집사는

뭔가 뿔난 것 같아요.

2024.04.20. 뿌리산악회 #15(아침가리계곡)

하솔이는

처음 교회에 나와

친구가 없어

외로운 시간을 보냈어요.

 

그러다 참가한

카작 단기선교에서

동생인 연우, 정연이와

나이를 초월한

절친이 되었어요.

2024.04.20. 뿌리산악회 #15(아침가리계곡)

제비봉에 갈 때

남편과 아이를 떼놓고

자유를 만끽했던

이지나 집사님은

아침가리계곡에서도

나몰라라 여유를

즐기시는 것 같아요.

2024.04.20. 뿌리산악회 #15(아침가리계곡)

병찬이도 잘 놀고 있어요.

2024.04.20. 뿌리산악회 #15(아침가리계곡)

그런데 문제는

계곡 코스가

생각보다 너무 길었고

돌과 자갈 때문에 

걷다가 넘어지고

가져간 간식은 턱없이 부족해

아이들이 점점

지쳐갔다는 거에요.

2024.04.20. 뿌리산악회 #15(아침가리계곡)

반면 하류팀은

연락도 안되고

아무리 기다려도 내려오지 않아

먼저 식당에서 밥을 먹었어요.

 

모두가 점프할 때

중력의 영향을

가장 확실히 받고 있는

하온이 되겠어요.

2024.04.20. 뿌리산악회 #15(아침가리계곡)

그리고도 식당에 앉아

한 시간이 넘게

기다리고 있어요.

 

예은이는 당장이라도

뛰어나올 것 같아요.

2024.04.20. 뿌리산악회 #15(아침가리계곡)

나중에 생각 났는데

아침가리계곡은

이동전화가 터지지 않아요.

 

사람이 많이 찾는

관광지가 되었지만

이곳은 오지 중의 오지,

첩첩산중 계곡이기 

때문인 거지요.

2024.04.20. 뿌리산악회 #15(아침가리계곡)

드디어 도착했어요.

 

그렇게 의도한 것은 아닌데

김엄마야,

미안하고 사랑한다.

2024.04.20. 뿌리산악회 #15(아침가리계곡)

영준이는

그야말로 물돌이에요.

 

늦었다고 아빠에게

혼나면서도

계속 물을 타고 내려왔어요.

 

그리고 성경이는

쉽지 않은 트레킹에

넘어지고 힘들어했지만

끝까지 완수해

한결 성장한 것 같다고

말했어요.

2024.04.20. 뿌리산악회 #15(아침가리계곡)

민은경 집사님은

작년 아침가리에 와서

등산화 밑창이 분리되며

미끄러져 무릎이 다쳤고,

이번에는 새 신발을 신고

친구들도 초청해

호기롭게 참석했는데

작년보다 더 큰 고통을

안겨드리게 되어

죄송한 맘 금할 수 없네요.

2024.04.20. 뿌리산악회 #15(아침가리계곡)

어쨌거나 저쨌거나

상류팀 모두 수고했어요.

 

전화가 연결된 후

미리 음식을 주문하고

그걸로도 모자라

추가로 더 시켜

고된 계곡 트레킹을

마감했어요.

2024.04.20. 뿌리산악회 #15(아침가리계곡)

오랜만에 

석현이도 참석해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는지

아니면 이를 갈며 흐느꼈는지

박아빠는 알 수 없어요.

2024.04.20. 뿌리산악회 #15(아침가리계곡)

차량운전을 해준

김봉규 형제는

나중에 김건일 목사님께

처음 불러놓고 이럴 수 있냐며

볼멘 소리를 했다는데요,

진입이 어려운 상류까지

들어갔다 나오고

주차장에서 식당까지

왔다리 갔다리 한데다

시간이 없어

씻지 못한 인원들이

차량 내부에서 옷을 갈아입어

그야말로 난장판이었기

때문이에요.

2024.04.20. 뿌리산악회 #15(아침가리계곡)

하늘은 맑고

박아빠는 아몰랑이에요.

 

쏘리,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