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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7. Hawaii (3) 본문
(2021.08.10. 작성글을 2025.04.01. 옮겨씀)
시간이 참 빨리 지나가요.
지난 5월달에
하와이 2편을 올렸는데
3개월이나 지났네요.
원래 제가
일을 차일피일 미루는 스타일이에요.
그래서 김엄마 몸 안에
하나 둘씩
사리가 쌓여가고 있어요.
마감 시일이 다가올 때의 긴장감,
최고치에 달한 아드레날린의 맛,
그래서 벼락치기의 맛을 한번 맛보면
도저히 헤어나올 수가 없지요.
ㅋㅋㅋ
하도 오랜만에 글을 올리다보니
똘냥네가 하와이를 찾은 이유를
다들 잊었을 것 같아요.
똘냥네는
미국 영주권(Green Card)을 받았는데
미국에 머물 상황이 안되어
미국 외 다른 나라에
2년간 체류해도 된다는
해외 체류 허가증(Reentry Permit)을
신청했어요.
그리고 그 절차로
이민국을 방문해
지문을 찍기 위해서
하와이를 찾은 거에요.
원래는 영주권을 받으면
미국 내로 들어와
미국 내에서 이 모든 절차를 진행한 뒤
다시 해외로 나와야 하지만
똘냥네는 그럴 수 없었어요.
그래서 2019년 12월,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할 때
김변호사를 통해
Reentry Permit을 신청했어요.
이민국에서는
1개월이 지난 1월말에
지문을 찍으러 오라고 연락을 해왔어요.
김변호사는 한국에서 굳이
샌프란시스코까지 안가도 된다고 해
급하게 하와이행 비행기표를 끊어
이곳에 왔어요.
그래서 하와이 체류 셋째날,
이민국에 들러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똘냥네 세 식구 지문을 다 찍었어요.
이후 사회보장국을 찾았어요.
지난 해 오직 김엄마의
SSN(Social Security Number)만이
발급되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물론 지난 겨울
샌프란시스코에 갔을 때
사회보장국을 찾았었어요.
오랜 시간 기다려
박아빠와 빤쭈니의 SSN은 받았는데
김엄마 SSN은 받지 못했다고 했더니
시큰둥한 표정으로
알았다며 곧 받을 거라고 했었지요.
그러나 2개월이 지나도
SSN은 나오지 않았고
이번에 미국 땅을 밟은 김에
다시 방문을 한 거에요.
오랜 시간 기다려 마주한 담당자는
한참 컴퓨터를 들여다보더니
처음 신청했던
캘리포니아 사회보장국으로 가라고 했어요.
집에 앉아서 컴퓨터로
웬만한 관공서 서류는 출력할 수 있는
우리네 입장에서는
천조국의 이와 같은 행정 서비스가
도저히 이해되질 않아요. 하~
구글 평점 4.5의 이 식당은
아주 멋진 뷰를 제공해요.
하와이 음식은 짜고 맛있거나
짜면서 맛없거나
둘 중 하나라고 했지요?
그런데 이 식당은 제 3의 맛을
제공해 주었어요.
짜면서 예쁘다.
택시를 부르기도 애매한 거리,
버스를 타려고해도
정류장까지 한참 걸어야만 하는 위치,
걸어서 터벅터벅 호텔로 향했어요.
한 겨울 방문했던 키웨스트에서
30도 중반대 더위를 맞았었는데
그때 키웨스트는
여름과 겨울의 기온 차이가
얼마 안난다고 했었어요.
이곳 하와이도 마찬가지에요. 하~
바닷물은 아직 쌀쌀하다 느껴져
마지막날 오후 호텔 옆 라군에서
카약 하나와 패들보드 하나를
빌려서 놀았어요.
패들보드는 보드 위에 서 있기 쉽지 않아
생각보다 운동이 많이 되여요.
처음 오는 하와이를
관공서 방문하기 위해서
오는 가족을 보셨나요?
다음 기회를 기다려보겠지만
요즘의 코로나 상황을 보면
과연 앞으로 기회가 올 지 모르겠어요.
똘냥네가 항상
식사 시간 보다 일찍 방문을 해서
사람이 별로 없지,
좀 늦게 지나가다보니
식당 밖으로도 사람이 꽤 많아요.
구글에 찾아보니
다행히 Wolfgang은
코로나로 인해 폐업하지는 않았네요.
똘냥네는 동서양 음식
가리지 않고 다 잘 먹지만
그래도 역시 아시안 입맛에는
아시아 음식이 최고에요.
똘냥이가 하와이 음식점 중
제일 맛있다고 한 식당이에요.
그러고보니 California,
Morro Bay 근처의
맛있는 태국 식당 이름도
Noi's Restaurant이었어요.
갑작스런 방문,
Reentry Permit의
지문 찍기는 마무리했고
SSN은 미국 행정 서비스의
후진성을 다시 체험하게 해주었으니
아쉬운대로 목적한 바를 이루었어요.
...라고 말하고 싶으나
한국 돌아와 얼마 지나지 않아
똘냥이의 지문이
제대로 찍히지 않았다고
연락이 왔고
한 달 뒤 똘냥네는
다시 미국에 들어가야만 하게 되었어요.
하~
초딩 고학년 시절을미
국에서 보냈던 똘냥이는
한국의 중학생 시절을
인생의 흑역사로 생각하며
미국에 가서 공부하고
미국에서 살겠다고 했건만
SSN의 미발급,
샌프란시스코의 차량 절도사건,
그리고 Reentry Permit의
지문 문제까지 겹쳐
한국으로 돌아와 살지도 모른다는
말을 흘리고 다녀요. 하~
맛있는 음식,
아름다운 해변,
멋진 불꽃놀이,
이때만 해도 몰랐어요.
한 달 간격으로 미국을
세 번이나 들락거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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