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 1 | 2 | 3 | 4 | 5 | 6 | |
| 7 | 8 | 9 | 10 | 11 | 12 | 13 |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 28 | 29 | 30 |
- 홍승모
- MOMA
- 블틴
- 박대중
- 이민욱
- blue bottle
- high line
- 남경막국수
- 광교산
- 7mesh
- 영주
- 엄지네
- 빵이모
- 운탄고도
- drct
- 정커피
- 황창수
- 광청종주
- 백병열
- Hawaii
- 세틴
- 이윤휘
- 안동반점
- manhattan vertical church
- Dim sum
- 법화산
- 안민정
- 김건일
- Brooklyn
- pio bagel
- Today
- Total
주니하우스
20250606 뿌리라이딩 #25 금강종주 (1) 본문

오랜만에
뿌리라이딩으로
찾아뵈요.
오늘은 처남도 합류했어요.

오진영 전도사님은
자신의 몸 상태를 정확히 판단하셔서
라이딩에 합류하지 않고
서포트카로 자원해 주셨어요.
중간 중간 금강이나 하구둣에서
낚시하신다고 낚시대도 갖고 오셨어요.

지금 김엄마는
한국에 돌아오지 않고
미국에서 빤쭈니와 함께 있어요.
그덕에 박아빠는
김엄마 눈치보지 않고
6월 6일 현충일에
라이딩을 갈 수 있었지요.

항상 제가 처남보다
몸무게가 더 나가고
어깨도 동글, 엉덩이도 둥글, 배는 볼록,
체형도 아재 스타일이긴 했는데
최근 처남이 몰라보게 살이 빠져서
아예 비교 대상이 아니에요.
박아빠도 처남처럼
빕숏 입었을 때
사타구니와 허벅지 사이에
빈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TT

자전거 금강종주길은
오가는 길이 좋지 않다는
평이 많아요.
뭐 그래도,
이렇게 차량 방해 없이
사람 칠 염려 없이
맘껏 달릴 수 있으니
이걸로도 충분합니다.

낙차 후 손바닥 골절을 당하고
자전거를 탈 수 없던 지난날,
한없는 우울감에 좌절하던 황집사님은
큰 딸 수련이의 안내로
사이클 선수 출신 PT 트레이너를 만났고,
박아빠랑 함께 탈 경우 괜찮다는
아내 박집사님의 제한부 허가로
급 행복모드로 전환되었어요.
이 글을 쓰는 2025년 11월,
황집사님은 황장로님이,
박집사님은 박권사님이 되셨지만
라이딩 당시 6월의 신분인
황집사님과 박집사님으로
이 글에서는 부르기로 해요.

드디어
세종을 지나고 있어요.
친한 대학 동창 하나가
공주에 개업을 하고 세종에 살고 있는데
스트라바에 늘 세종시 라이딩이 올라와
가본적 없어도 무척 친근한 도시에요.

한국의 6월 날씨는
후덥지근해요.
오랜만의 라이딩이라
얼마 오지 않았는데
다들 지쳤어요.

처남은 몇 년만에
자전거를 타는 거에요.
남매하이킹 때
먼저 등산을 시작한
박아빠, 김엄마보다
훨씬 좋은 체력을 보여준 처남은
그러나 오늘은
영 지쳐보여요.

세종을 지나며
화장실에 들렀다가
인근 동호회에서 나온 사람들을
보았어요.
그리고 먼저 출발한 그 팀은
이곳 학나래교에서
라이딩 사진을 찍고 있었어요.
저 앞에 리더가 누워
포복 자세로 카메라를 들면
한 명씩 지나가며
인생 한 컷을 만들고 있는데
주행하고 있는 다른 팀은
아랑곳하지 않아요.
거 참...

오~ 처남도 멋있게 나왔어요.
그런데 여기 지나서
처남 다리에
쥐가 오르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박아빠의 응급약,
크램픽스가 동원이 되었어요.
박아빠는 크램픽스가
강한 식초 맛이 난다는 말을
안해주었는데
보통은 그 맛에 화들짝 놀라
쥐가 도망간다는
전설 때문이 아니라
그냥 까먹었기 때문이에요.

처남은 주행 내내
식도를 타고 올라오는
강한 식초향 때문에 고생을 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쥐는 떠날 생각이 없고
황집사님의 크램픽스도
추가로 복용했으나
공주를 지나며 라이딩을
중지할 수밖에 없었어요.
그런데 사실 이날 날씨가
144km 금강종주를 끝내기에는
너무 끈적거리고 더웠어요.

서포트카를 몰고 오던
오전도사님은
예기치 않은 계획 변경에
어디서 한번 낚시대도 드리워보지 못하고
미리 공주에 도착해
꽈배기를 사놓고 기다리고 있었어요.

점심은 콩국수와
막국수, 그리고 왕만두에요.
이 식당은
뿌리깊은교회 자매회에서
작년에 다녀간 식당이라
김엄마 추천으로
찾아왔어요.

이후 저희는
시원한 카페 찾아
신나게 입터벌을 털다
귀가했어요.
이후 스트라바 소식은
강변북로 자전거길을 따라
쉼 없이 라이딩하는
처남의 소식을 알려주었어요.
자, 오늘은
금강종주 떠났다
금강반주로 마친
58.5km의 이야기에요.
이제 나머지 금강반주는
언제쯤 다시 떠날 수 있으려나요?
호호호~
'Hiking & Rid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0250927 뿌리산악회 #22 운탄고도2길 (0) | 2025.11.21 |
|---|---|
| 20251117 뿌리라이딩 #26(팔당)-27(영산강종주) (0) | 2025.11.20 |
| 2025.08.23. 뿌리산악회 #21 아침가리계곡(3) (0) | 2025.10.16 |
| 2025.07.12. 뿌리산악회 #20 백운산 (0) | 2025.09.05 |
| 2025.05.06. 부부하이킹 #30 가야산 (0) | 2025.05.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