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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1. 부부하이킹 #14-15(치악산 & 운탄고도1길) 본문

Hiking & Riding

2023.02.11. 부부하이킹 #14-15(치악산 & 운탄고도1길)

박아ㅃA 2025. 2. 7. 19:15
2023.02.11. 치악산

(2025.02.07. 작성)
계룡산 설산 등반 한 달 후
박아빠와 김엄마는
치악산 등산에 나섰어요.
 
여기는 구룡지구에요.

2023.02.11. 치악산

역시나 추운 날이지만
계룡산 갔을 때보다는
등산하기 쾌적한 날이에요.

2023.02.11. 치악산

치악산 홈페이지에 있는
구룡 출발 비로봉 산행코스는
초반 매우쉬움에서 쉬움,
그리고 어려움에서 매우 어려움으로
되어 있어요.

2023.02.11. 치악산

박아빠와 김엄마는
설악산, 월악산과 더불어
3대 악산으로 불리는 치악산,
그 중에서도
네 발로 기어 올라간다는
사다리병창길로 가고 있어요.

2023.02.11. 치악산

김어마 이제 좀
요령이 생겨서
출발부터 아이젠을
챙겨신지는 않아요.

2023.02.11. 치악산

경사가 급해지고
사람이 오가며
눈이 빙판으로 변하자
아이젠으로 갈아신었어요.

2023.02.11. 치악산

눈에 대한 김엄마의 
트라우마를 알고 있는 박아빠는
이런 변화가 그저
놀라울따름이에요.

2023.02.11. 치악산

정상을 한 1km 정도 남겨두고
김엄마는 가파른 경사에
한참을 주저앉았었는데요,
그만 내려갈까 묻자
그럴 수 없다며 다시 일어서는
독기를 보여주었어요.

2023.02.11. 치악산

그렇게 김엄마는
치악산 정상에 올랐어요.

2023.02.11. 치악산

눈이 덮인 치악산 주변 풍경은
정말이지 장관이었어요.

2023.02.11. 치악산

그리고 박아빠도
정상 직전부터
김엄마의 배낭까지 짊어메고는
쪼오금 수고했어요.

2023.02.11. 치악산

박아빠는 
자전거를 타서 그런지
산을 올라가는 것은
그렇게 힘들지 않 지만
내려갈 때 무릎 통증이
항상 문제였어요.
 
그러나 올라올 때와 달리
계곡을 타고 내려가는 하산길은
수북히 쌓인 눈 때문에
워낙에 쿠션이 좋아
무릎 통증이 하나도 없이
내려올 수 있었어요.

2023.02.11. 치악산

광청종주와
계룡산에서 아이젠을 신고
눈길을 몇 번 다녀봤다고
김엄마도 사뿐사뿐
내려올 수 있었어요.

2023.02.11. 치악산

등산은 정말 놀라워요.
 
저희들이 매주
등산을 다닌 것도 아닌데,
한번씩 산에 오를 때마다
실력이 일취월장하는 것이
느껴지니까요.
 

 
이렇게 박아빠와 김엄마는
오 십 중반에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어요.

2023.02.11. 원주(신촌막국수)

평상시와 달리
집에서의 출발도 늦었고
등산 속도도 더뎠기에
해가 다 진 저녁에
감자옹심이를 먹을 수 있었어요.

2023.02.11. 원주(신촌막국수)

메밀전도 맛있고
특히나 감자옹심이가
일품이라
다시 방문하고픈
식당이에요.

2023.02.11. 주니하우스

뒤늦은 귀가에
박아빠의 품을 파고드는
박아빠 스토커
12살 노아 되겠어요.

2023.10.01. 운탄고도1길(영월)

14번째 부부하이킹 후
15번째 길을 떠나기까지는
무려 8개월이 걸렸어요.
 
그동안 박아빠와 김엄마는
뿌리산악회와 함께
열심히 등산도 다니고
대만의 송선교사님께
다녀도 오고
바쁜 시간들을 보냈어요.

2023.10.01. 운탄고도1길(영월)

추석 명절은
처가댁 식구들과 함께 보내고
주일 예배를 마친 후
박아빠와 김엄마는
운탄고도 도전에 나섰어요.

2023.10.01. 운탄고도1길(청령포)

서강을 건너가면
단종이 유배되었던
청령포가 있었요.
 
몇 년 전  박아빠와 김엄마는
마지막 배 시간을 놓쳐서 못 가봤고
주일 예배 후 느즈막이 도착해
오후 4시 하이킹을 시작하는 이날도
건너가보지 못하는군요.

2023.10.01. 운탄고도1길(청령포 인증스탬프)

최근에 조성된 코스라 그런지
녹색의 안내 이정표와
주황색의 스탬프 보관함 디자인이
예쁜 운탄고도길 되겠어요.

2023.10.01. 운탄고도1길(영월)

운탄고도
영월과 정선, 태백과 삼척을 
아우르는 폐광지역의
옛길을 따라 조성한
트레킹 코스에요.

2023.10.01. 운탄고도1길(청령포역)

1길부터 9길까지
평균고도 546m,
총거리 173.2km의 길로
현재는 1-6길까지만
개통이 되어있어요.
 
박아빠와 김엄마는
연휴 사흘동안
1-3길을 걸으려고 해요.

2023.10.01. 운탄고도1길(세경대입구)

안내 이정표가 예쁘긴 한데
너무 작아 눈에 잘 띄지 않아요.
 
그리고 공사하시는 분들이
그 앞에 간판을 세워두는 바람에
박아빠와 김엄마는
영월 시내 방향으로 한참을 들어갔다
길을 돌려야만 했어요.

2023.10.01. 운탄고도1길(서강)

늦게 출발한데다
이래저래 길도 헤매다보니
아직 얼마 오지 않았는데
서강 너머로 지는 해를 
보게되었어요.

2023.10.01. 운탄고도1길(각고개입구)

이제 도심을 지나
본격적인 하이킹 코스로
접어듭니다.

2023.10.01. 운탄고도1길

운탄고도1길은
'성찰과 여유, 이해와 치유의 트레킹 코스'로
명명되었어요.
 
영월통합안내센터에서 시작해
팔괴리카누마을을 거쳐
각동리입구에 이르는
거리 15.60km의 길이에요.

2023.10.01. 운탄고도1길(남한강)

오후 늦게 출발한 
박아빠와 김엄마는
안내센터 직원의 조언을 따라
이날 카누마을까지만 가고
남은 1길은 이튿날 완주할 계획인데요,
카누마을부터 각동리입구는
아무 것도 볼 것 없는 산길이라며
그냥 패스해도 된다는 조언까지도
받아들이까말까
심각하게 고민중이에요.
ㅋㅋㅋ

2023.10.01. 운탄고도1길(팔괴리)

그동안 등산을 하며
숲길을 다니고
능선을 걸으며
정상에서만 바라 보았는데
마을 곳곳을 연결하며
도심과 산길과
하천을 따라 지나온
운탄고도는
색다른 매력을 주었어요.

2023.10.01. 운탄고도1길(카누마을)

카누마을에 도착했을 때 이미
오후 6:30이에요.
 
산골마을이라
이미 해는 산너머로 졌고
이날 하루의 일정은 이렇게 마무리하고
택시를 불러 원점으로 
회귀합니다.

2023.10.01. 운탄고도1길(인증 스탬프)

지난 태풍과 폭우로
카누마을 스탬프 보관함이
무너졌고
아직 보수가 안되어 있었는데,
출발 때 센터의 직원이
스탬프를 자기가 회수했다며
출발 할 때 찍어주었어요.
 

 
이튿날
각동리입구에서 만난
아저씨 한 분이
저희에게 어떻게 카누마을 스탬프를 찍었냐고
자기는 아무리 찾아도 찾지 못했다고...
ㅋㅋㅋ
 
친절히 안내해 주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