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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5. 남매하이킹 #5-6(천마산, 덕유산) 본문

Hiking & Riding

2025.01.25. 남매하이킹 #5-6(천마산, 덕유산)

박아ㅃA 2025. 2. 25. 21:57
2025.01.25. 남매하이킹 #5(천마산)

2024년 추석 이후
오랜만에
처남네와 함께
경기도 남양주의 
천마산을 찾았어요.
 
산을 오르다 뒤를 보니
화재로 인한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어요.

2025.01.25. 남매하이킹 #5(천마산)

천마산은
경기도 남양주에 있어요.
 
고재훈, 전은혜 집사가
이 먼 곳에서
용인의 교회로
매주 오갔어요.
 
그때 한번 방문했어야 했는데
두 분이 용인으로 이사온 뒤에야
천마산을 찾는군요.

2025.01.25. 남매하이킹 #5(천마산)

고려 말, 이성계가
이 산이 매우 높아
손이 석자만 길어도
하늘을 만질 수 있겠다 하여
천마산이라
이름 붙였다해요.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천마산의 마자가
말 마자가 아니라
닦다, 문지르다는
뜻이었네요.

2025.01.25. 남매하이킹 #5(천마산)

하늘이 무척 맑아요.
 
해발 812m로
오르기 아주 힘든 산은
아니에요.
 

2025.01.25. 남매하이킹 #5(천마산)

부부 셀피 타임이에요.

2025.01.25. 남매하이킹 #5(천마산)

천마산은
야생화로 유명하다는데
저희는 한겨울 방문했어요.

2025.01.25. 남매하이킹 #5(천마산)

꽁꽁 언 얼음이 녹지 않아
꽤나 미끄러운
산행이었어요.
 
아이젠을 갖고 갔지만
귀찮은 마음에
조심조심 올라갔다 왔지요.

2025.01.25. 남매하이킹 #5(천마산)

그러고보니 처남댁도
간만에 운동하느라
수고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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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7.6km의
짧은 거리에요.
 
점심은
주차했던
호평공영주차장의
두부만드는 집
두부전골로
이 집 맛있어요.

2025.02.22. 남매하이킹 #6(덕유산: 구천동)

2주 전 주왕산 방문 때
추운 날씨로
김엄마에게
바라클라바를 하나
사주었어요.
 
김엄마 지금
바라클라바 위에
모자가 씌워지지 않는데
미트를 껴 손가락 움직임도
자유롭지 않고
아~ 미치겠어요.

2025.02.22. 남매하이킹 #6(덕유산: 구천동)

오늘 코스는
구천동 탐방지원센터 출발,
백련사를 거쳐
향적봉에 올랐다
중봉으로 돌아
오수자굴을 지나고
다시 백련사로 합류해
원점 회귀하는 코스에요.
 
길이 꽁꽁 얼었어요.

2025.02.22. 남매하이킹 #6(덕유산: 구천동 탐방지원센터)

탐방지원센터에요.
 
미국 국립공원 방문 때 항상
Visitor Center를
찾았었는데요,
그 규모나 내용에
깜짝 놀라곤 했어요.
 
그런데 한국국립공원의
방문자센터도
건물과 내용 모두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하고 있는 것 같아요.

2025.02.22. 남매하이킹 #6(덕유산)

춥기도 하고
덥기도 하고
해가 쨍하기도 하고
구름도 많은
애매한 날씨에요.

2025.02.22. 남매하이킹 #6(덕유산)

어릴 때에는
부모 품에서
함께 뛰놀기도 하고
사춘기 때에는
발가락 사이 때같이
바라보기도 하고
그러다 각자 생활을 찾아
남남처럼 지냈는데
더 나이들기 전 이렇게
함께 등산가는
사이가 되었다니
어찌 반가운 일 아닐까요?

2025.02.22. 남매하이킹 #6(덕유산)

올해 덕유산은
눈이 엄청 왔어요.
 
그래서 구정 명절 때
박아빠와 김엄마는
출발지 근처에 머물렀지만
덕유산에 오르지 못하고
내장산을 찾아 떠나야만 했고,
2주 전 덕유산행을 계획했을 때도
덕유산은 눈으로 통제되어
주왕산으로 발걸음을
옮겨야만 했어요.

2025.02.22. 남매하이킹 #6(덕유산)

오늘 코스는 20km가 넘어요.
 
그러나 출발지에서
백련사까지 이르는
6km의 약 오르막이 있어
제대로 된 등산로는
10km가 되지 않아요.

2025.02.22. 남매하이킹 #6(덕유산: 백련사)

꽁꽁 언 얼음과
눈 길을 헤치고
백련사에 도착했어요.
 
화장실에서 일을 보고
저 앞 건물 툇마루에 앉아
곳감과 과일로
에너지를 보충했어요.

2025.02.22. 남매하이킹 #6(덕유산: 백련사)

파란 하늘과
하얀 눈과
검은 기와가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보여주어요.

2025.02.22. 남매하이킹 #6(덕유산)

해발 1000m 표지가 있어요.
 
처남은 태어나서
처음 등산으로
해발 1000m를
올랐다고 해요.

2025.02.22. 남매하이킹 #6(덕유산)

덮고 추워요.
 
낮기온이 영상이지만
바람이 불어오면
몹시 추워요.
 
몇 번이나 옷을
벗었다 입었다 하는지 몰라요.

2025.02.22. 남매하이킹 #6(덕유산)

몇몇 등산객들과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산을 오르고 있어요.
 
먼저 가시라고
길을 양보하면
헥헥 거리시면서
아니라고
먼저 가시라고...
 
참 훈훈한 장면이에요.
ㅋㅋㅋ

2025.02.22. 남매하이킹 #6(덕유산)

오호~
처남,
모델 같아요.

2025.02.22. 남매하이킹 #6(덕유산)

상고대와 
눈 꽃을 보고싶어
소백산 겨울산행을 다녀온 뒤
김엄마는 1년 전부터
덕유산 등산을 꿈꿔왔어요.
 
그런데 올 겨울
아예 출입을 못할 정도로
눈이 와도 너무 많이 
온 거에요.

2025.02.22. 남매하이킹 #6(덕유산)

오르고 올라도
끝이 없는 것 같아요.
 
구천동에서
향적봉에 이르는 코스는
매우쉬움, 쉬움, 보통, 어려움으로
갈수록 빡 센 코스에요.

2025.02.22. 남매하이킹 #6(덕유산)

이제 멋진
주목이 나타나요.
 
주목은 한자어로
'붉은 주'자를 써서
붉은 나무라는 뜻이에요.
 
해발 700m 이상의
고산지대에 주로 서식하고
소백산의 주목군락지는
천연기념물로 보호한다고 해요.
(출처: 국가유산청)

2025.02.22. 남매하이킹 #6(덕유산)

얼마전만 해도
높게 보였던 주변 봉우리들이
이제는 발 아래 있어요.
 
꽤 많이 올라왔어요.

2025.02.22. 남매하이킹 #6(덕유산)

경사도 심하지만
김엄마의 스틱이
110cm가량
눈을 파고 들어갔어요.
 
그러니 발 아래로
약 1m 이상의 눈이
쌓여있는 거에요.

2025.02.22. 남매하이킹 #6(덕유산: 향적봉휴계소)

향적봉 휴계소에요.
 
눈이 많이 쌓여
쉴 데가 없고
휴계 테이블은
좌식으로 바뀌었어요.

2025.02.22. 남매하이킹 #6(덕유산: 향적봉)

잠시 볼 일을 보고
간식을 먹은 뒤
향적봉으로 향해요.

2025.02.22. 남매하이킹 #6(덕유산: 향적봉)

향적봉으로 향하는 길도
눈으로 덮여
허리 높이의 난간이
무릎 아래에 위치하고
잡을 데가 없어
아이젠을 착용한 사람들도
미끄러지기 일쑤에요.

2025.02.22. 남매하이킹 #6(덕유산: 향적봉)

아~
근데 정말 멋있어요.

2025.02.22. 남매하이킹 #6(덕유산: 향적봉)

정상에 와
쉬었더니
땀이 식은데다
바람이 많이 불어
매우 추워졌어요.

2025.02.22. 남매하이킹 #6(덕유산: 향적봉)

정상 부근의 난간은
거의 눈에 덮였으니
발 아래는
1m 두께의 눈이 
쌓여있는 거에요.

2025.02.22. 남매하이킹 #6(덕유산: 향적봉)

정상석은
두 곳에 있는데
햇볕을 마주하는 쪽
대기줄이 더 길어요.

2025.02.22. 남매하이킹 #6(덕유산: 향적봉)

기다리기 싫어하는
박아빠와 김엄마는
해를 등진 쪽을 택했어요.

2025.02.22. 남매하이킹 #6(덕유산: 향적봉)

이제 저희는
휴계소를 다시 지나
유튜버 
산타는 JSun이 추천한
중봉으로 향해요.

2025.02.22. 남매하이킹 #6(덕유산)

향적봉에서
중봉가는 길에
많은 주목과
구상나무가 있어요.

2025.02.22. 남매하이킹 #6(덕유산)

살아서 1000년,
죽어서 1000년
간다고 해요.

2025.02.22. 남매하이킹 #6(덕유산: 중봉)

향적봉에서 중봉까지는
20-30분 거리에요.
 
남덕유산 가는 길은
눈이 허리까지 덮여있다고
출입이 통제되었어요.

2025.02.22. 남매하이킹 #6(덕유산: 중봉)

향적봉에서 중봉을 지나
구천동으로 내려오는 길은
눈이 온 뒤
국립공원 관리소의 직원들이
먼저 길을 내고
많은 등산객들이
지나다니며 단단하게 굳어 
보행이 가능하지만
출입이 통제된 나머지 구간은
길도 나있지 않고
무릎이나 허벅지까지
발이 빠져서
지나다닐 수 없을 거에요.

2025.02.22. 남매하이킹 #6(덕유산: 중봉)

중봉에서 예까지 내려왔어요.
 
김엄마 대견해요.
 
그런데
잘 내려왔을까요?
 
그렇지 못한 것이
눈에 파묻힌 나무가지에 걸려
한번 뒹굴었어요.
 
그순간 박아빠는
얼마전 구입한
블랙다이아몬드 스틱이
꺽이거나 부러지지 않았을까
조마조마했었어요.
ㅋㅋ

2025.02.22. 남매하이킹 #6(덕유산: 중봉)

중봉을 거쳐
오수자굴로 향한 길은
2km이상 돌아가지만
경사도 급하고
사람도 많이 다니지 않아
올라온 길보다 불편해요.
 
그리고 다져진 길의 폭이 좁아
옆으로 스틱을 디디면
쌓인 눈 사이로
푹 들어가기 쉽상이에요.

2025.02.22. 남매하이킹 #6(덕유산: 오수자굴)

오수자굴은 조선말기
오수자 혹은 오수좌라는 분이
세 칸 넓이의 이곳 천연동굴에
살았다고 붙은 이름이에요.
(출처: 무주군관광협의회)
 
이곳에는
동굴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이
추위로 아래에서부터 얼어붙어
역고드름이 형성되어 있어요.

2025.02.22. 남매하이킹 #6(덕유산)

계곡이 눈에 덮여있고
다가오는 봄 기운에
눈과 얼음이 녹아
졸졸 물소리가 들려요.
 
그런데 가도가도
끝이 없어요. 하~

2025.02.22. 남매하이킹 #6(덕유산)

드디어 백련사에
도착했어요.
 
기쁨에 셀피 한 방...
 
그러나 아직 6km를
더 가야만 해요.

2025.02.22. 남매하이킹 #6(덕유산)

반달가슴곰이
지리산에서
예까지 왔나봐요.
 
담에 올 때는
방울을 달고와야할 것 
같아요.

2025.02.22. 남매하이킹 #6(덕유산)

몸도 지치고
배도 고프고
올라오는 입구에서 본
국립공원 내의
송어횟집만을 바라보며
마지막 힘을 내고 있어요.
 
그러나 주인장은
늦게 도착한 저희에게
'오늘 영업 안해요'를 시전했어요.
 
분명히 올라올 때
Open이라는
네온사인이 켜진 것을
보았는데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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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주차장 근처의
원조할매보쌈에서
능이버섯 전골을 먹었는데
이게 대박이었어요.
 
김엄마는 비록
상고대를 보지 못했지만
식당 사장님 지인인
대피소 관리인이
5월에 찍은
신철쭉과 상고대의
황홀한 콜라보 사진 감상으로
대망의 덕유산행을
마무리할 수 있었어요.

 
함께 해준 김엄마와 처남에게
깊은 감사를 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