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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2019.06.30. 극한여행(8) Sunday Morning

박아ㅃA 2025. 3. 25. 19:53

Manhattan: Central Park

(2020.01.29. 작성글을 2025.03.25. 옮김)

 

아주 먼 옛날 이야기,

그러니까 6개월도 더 지난

이야기를 돌이켜보자면

이틀전이었던 

뉴욕에서의 셋째날,

티격태격 다툰 뒤

기분이 틀어져 혼자 떠돌았던

뉴욕 센트럴파크를

이날은 김엄마와 함께

할 수 있었어요.

Manhattan: Central Park

Statue of Christopher Columbus

 

뉴욕 맨하탄의

북동부와 북서부 사이 

위치하고 있는 Central Park는

미국 내 가장 많은 방문객,

일년에 약

3750만에서 3800만명이 찾는

도심지 공원이au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영화가

촬영된 곳이라고도 해요.

Manhattan: Central Park

Bethesda Terrace & Fountain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도

바로 이 장소에서 찍었다고 하는데

남녀 주인공 얼굴 외에는

기억나는 것이 별로 없네요.

 

이른 아침

똘냥이가 여전히 잠 들어 있을 때

박아빠와 김엄마는

1시간 정도 산책을 할 수 있었어요.

Manhattan: Central Park

USS Maine National Monument

 

1898년 하바나 항구에서

침몰된 미 해군의

USS Maine을 기념하여 세워진

이 조각상들은

그러나 닭둘기들에 점령되어

다소 우스운 모양새가

되어버렸어요.

Manhattan: Times Square Church

가보고 싶었던 뉴욕의

여러 교회들이 있었는데

그중 똘냥네는

호텔에서 제일 가까운

Times Square Church에서

예배를 드렸어요.

 

겉으로 보아 교회같지 않은

건물의 정문은

돌아가면 있어요.

 

간판에는

'우리 교회에 오신 것을 환영해요.

유일하게 없는 것은 바로 당신이네요.'

라고 써놓았어요.

Manhattan: Times Square Church

교회 건물은

1930년대 워너 브라더스에 의해

'the Warner Hoolywood Theatre'라는 

영화 극장으로 세워졌고

후에 'Mark Hellinger Theatre'라는

뮤지컬 극장으로 바뀌었어요.

 

이곳에서는

My Fair Lady,

Jesus Christ Superstar,

Coco와 같은 뮤지컬이

상영되었어요.

Manhattan: Times Square Church

이 교회를 개척했던

David Wilkerson 목사님 내외분이에요.

 

1987년 교회 개척 당시

이 일대는

포르노 영화, 스트립 클럽,

매춘, 마약 중독이

공공연히 행해졌어요.

 

교회는

1989년 이 건물을 임대해 쓰다

1991년 1700만 달러에

아예 사버렸어요.

헐~

 

상가 건물 3층을 임대해 쓰는 우리는

이게 가능한가 싶기지만

어쨌든 이 교회의 태동과 함께

브로드웨이와 타임스퀘어도

재정비되어

지금과 같이

전 세계인이 찾는 관광지로

변모했다고 해요.

Manhattan: Times Square Church

똘냥네를 안내해준 친절한 언니는

예배가 2시간 가량 되는데

끝까지 있을 수 있냐며

빨리 나갈 거면

입구 가까이 자리를

안내해 주겠다고 했어요.

 

나름 전도사 신분으로

차마 그렇게 할 수 없어

끝까지 있겠다고 했더니

깊숙한 곳으로 넣어버렸어요.

 

예배가 2시간이라고 하지만,

거의 1시간 10분 내지 20분 가량이

찬양 시간이었어요.

Manhattan

이제

밥 먹으러 갈 시간이에요.

 

예약 시간 늦을까

일찍 나와야하나 했지만

밥 때문에 예배 중간에

나갈 수는 없는 노릇이어서...

ㅎㅎ

Manhattan: Marea

Marea

 

2009년 주방장 Michael White는

Central Park 남부에

이탈리아 음식과

해산물 요리를 주로 하는

음식점을 열었어요.

Manhattan: Marea

평가의 공정성에 말이 많지만,

미슐랭 가이드에서

2개의 별점을 받았던,

그래서 김엄마가

꼭 가봐야한다고 주장을 했던,

그러나 음식값은

박아빠에게 부담시켰던,

이 글을 쓰는 2020년에는

별 하나로 강등된

뭐~ 그런 음식점 되겠어요.

Manhattan: Marea

음식 맛은

구라로 설명할 수 없어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Manhattan: Marea

똘냥네가 시킨 음식은

five-course tasting menu $105

에요.

Manhattan: Marea
Manhattan: Marea
Manhattan: Marea
Manhattan: Marea
Manhattan: Marea
Manhattan: Marea
Manhattan: Metro

이제 밥도 먹었고

다시 걷고 또 걸어

Central Park을 가로질러

메트로폴리탄으로 향해요.

Manhattan: Central Park

그렇게 뉴욕에서의

마지막 날을 보내고 있어요.

 

이제 똘냥네는 하루가 더 지나면

차를 렌트해

Rhode Island로

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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