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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하우스
2015.01.02. Happy New Year 본문
(2015.01.02. 작성글)
나이가 들어갈수록
삶의 큰 변화가 없을수록
새해도 늘 그렇게 지나가는
하루와 다를 바가 없는 것 같아요.
모두들 안녕들 하신가요?
신년을 맞이하여
슈가탱이와 뮬란이는
맞절을 하며 반노아
전선의 회동에 들어갔느냐하면
고것은 아닌 것이
김엄마에 의해 강제로
조작된 상황일 뿐이에요.
어쨌거나 저쨌거나...
슈: 동상 안녕하신가?
뮤: 성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유~ :D
강인한 엄마의 모습을 보였던 뮤는
그러나 1:1로 노를 맞이하게 되면
좀체 볼 수 없는 비굴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저것이 갑자기 달려들어
노를 퍽퍽퍽 때렸던
바로 그 때 그 냥이인지... 헐~
뮤는 노를 경계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끝없이 관심을 갖고서
가까이하고자 하는데요,
당췌 냥이라면
기겁을 하며 싫어하는 노는
뮤의 접근을 허락하지 않고 있어요.
그렇다고 어떤 행동으로
뮤를 제압을 하느냐하면
그것도 아닌 것이
그저 고음의 아오~ 소리 하나로
접근을 못하게 하고 있는 것이
역시 주니하우스
No.1 냥이 되겠어요.
이 세 마리의 아깽이들은
사실 뮤도 자연의 이치를 따라
여섯 마리의 냥이를 낳았을 뿐
이제 갓 1년 지난 아깽이일 뿐인 것을...
쿠와 크를 보호하기 위해 나설 때는
늠름한 엄마냥이이지만
밥을 먹을 때나 장난을 칠 때에는
그저 철 없는 큰 언니에 불과할 뿐이에요.
절대 지 새끼들에게
밥 양보하지 않고 대갈통 밀어넣기도 하고,
리본을 향해 뛰어올랐다가
떨어질 때에는
지 새끼들 위로
사정없이 떨어져 주시고...
이 천둥벌거숭이 아깽이 두 마리는
장난이 말도 아니에요.
처음에는 뮤가 있어야만
마루 밖 출입을 하던 것이
이제는 그 앞에
노가 있건 슈가 있건
전혀 신경 쓰지 않고 돌아다니고 있어요.
노아냥이가 식빵을 굽고 있는데
그 앞으로 우다다다~
심기가 불편한 노가 냐아아~
소리를 높여도 전혀 통하지 않고...
드디어 이 녀석들
김엄마가 아끼는
나무를 타고 올라가기 시작했는데요,
이에 신난 뮤까지
그 거대한 몸을 이끌고
지 새끼를 따라 나무를 타기 시작했으니
김엄마 뒷 목 붙잡고
쓰러지기 직전이에요.
노와 슈 사이에는
나름 질서가 잡혀
서로 침범하지 않는 영역이 있어요.
그러나
뮬란: 난 그런거 몰라요~
노가 딴 곳에 간 사이
노의 자리를 떡하니...
계단을 타고 2층에 올라간 것을
노가 아는 날에는
아오~아오~ 이소룡 소리가 나고...
슈는 된통 혼이나서인지
박아빠나 김엄마가 안고
2층을 가려고 해도
발버둥을 치며 도망을 가는데
뮤는 수시로 2층을 드나들고
그러다 노아냥이의 소리에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 생길 때가 많이 있어요.
냥이 다섯 마리를 놔두고
지난 성탄절에 똘냥이네는
4박5일의 일정으로 여행을 다녀왔어요.
뮤와 쿠앤크는
똘냥이 방과 아빠 방과 화장실 문을 열어
뛰 놀 공간을 마련해주고...
노와 슈는
박아빠 방과 마루와 나머지 방을 쓰도록
분리를 해놓고 갔다 왔어요.
뮤와 쿠앤크는
하도 똥오줌을 많이 싸대서
화장실 2개를 준비해 놓고 다녀왔는데요,
아니나 다를까
안방 침대와 방바닥에도
모래가 버적버적 밟히는 것이...
알고 보니 쿠앤 크는 화장실에서
지들이 쉬해서 생긴
감자덩어리를 꺼내 축구공 삼아
여기저기 차면서 돌아다니는
만행을 벌이고 있었던 것이에요.
부들부들~ 으... 이 녀석들...
뮤도 꼬리 내리게 만든
노아냥이의 아오~
소리도 통하지 않는 쿠앤 크.
하룻 고양이들이
여럿 피곤하게 만들고 있어요.
(2024.10.23.)
매우 긴 것만 같은
10년의 시간이
이 짧은 블로그 몇 편의 글에
담겨지네요.
그 당시에
어떻게 썼는지 잘 모르겠지만
기록으로 남겨진
냐옹이들의 일상을 보니
우리와 함께 해준
지난 시간들에
감사할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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