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하우스

2021.10.02. DRCT #12-13 본문

Hiking & Riding

2021.10.02. DRCT #12-13

박아ㅃA 2024. 12. 11. 15:47

2021.10.02. DRCT #12(주니하우스)

(2024.12.11. 작성)
교회 내 불량서클
문제의 세 사람이 다시
의기투합,
성북구로 나들이 갑니다.

2021.10.02. DRCT #12(청계천)

12번째 그룹 라이딩은
탄천과 한강,
중랑천과 청계천을 포함,
서울 중심부로 향합니다.

2021.10.02. DRCT #12(보문동)

이렇게 저희는
생활의 달인에도 나왔던
보문동의 안동반점에 왔어요.
 
처남이
이 근처 성북천을 끼고
자전거샾을 운영했을 때
이 집 아드님이
처남네 고객이었어요.

2021.10.02. DRCT #12(안동반점)

안동반점의 
사장님겸 주방장은
여든이 넘은 어르신이신데요,
이제 나이가 들어
음식점 운영이 만만치 않자
몇 해 전부터
매일 운영하지 않았고,
보문동 재개발로
원래 있던 가게 자리가 없어지자
아예 문을 닫았었는데
다시 문을 열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렇게 용인에서 
득달같이 달려온 거에요.

2021.10.02. DRCT #12(깐풍기)

안동반점의 대표 음식은
멘보샤와 짜춘결로
미리 하루 전에
예약을 해야하는데요,
코로나 기간이라
예약을 받지 않아
멘보샤와 짜춘결은 
맛보지 못했어요.

2021.10.02. DRCT #12(짬뽕)

전해들은 바로
안동반점 사장님은 
요리 비법을 다 공개해서
수석 주방장이
따로 나가 개업을 할 수 있게 하셨대요.
 
그런데 아무도
그 맛을 재현해 내지 못해
지금까지 사장님이
웍을 잡는다고 하니
더 체력이 떨어지기 전에
다시 한번 다녀와야 할까요?

2021.10.02. DRCT #12(잡채밥과 잡탕밥)

비록 멘보샤와 짜춘결을 먹지 못했지만
이집 잡탕밥과 잡채밥도
아주 맛있어요.

그렇게 저희는
105km를 달려
12번째 나들이를 마무리했어요.

2021.10.30. DRCT #13(향린동산)

한 달이 지나
세 사람이
새벽같이 모여 길을 떠나요.

2021.10.30. DRCT #13(영동고속도로)

저희는 드디어
그간의 내공을 평가하고자
속초로 갑니다.

2021.10.30. DRCT #13(서울양양고속도로)

이제 드디어
해가 뜨고 있어요.

2021.10.30. DRCT #13(인제?)

로드 자전거를 타는
많은 이들이
속초까지 200km가 넘는 거리를
껌 사러 간다며
라이딩을 가곤 해요.

2021.10.30. DRCT #13(인제)

그러나 저희들 실력으로
무리라는 판단도 있었고
공도를 따라 가는 길이
위험하기도 해서
저희는 차로
인제까지 이동하여
미시령과 진부령을
넘기로 하였어요.

2021.10.30. DRCT #13(인제 용대리 황태마을)

용대리 황태마을이에요.

2021.10.30. DRCT #13(인제 용대리 황태마을)

황집사님은
당근을 뒤져서
툴레 자전거 캐리어를 하나
집어오셨어요.

2021.10.30. DRCT #13(매바위황태식당)

아침으로 황태국을 먹고
라이딩 준비를 마칩니다.

2021.10.30. DRCT #13(인제 용대리 황태마을)

결기에 찬
출발 전 사진 ㅋㅋㅋ

2021.10.30. DRCT #13(미시령)

아직 본격적으로
추워지지 않았지만
미시령의 아침 날씨는
쌀쌀해요.

2021.10.30. DRCT #13(미시령)

보통은
속초 공설운동장에서 출발해
울산바위를 마주하며
미시령에 오르고
다시 진부령을 오른 뒤
해안도로를 타고
출발점으로
돌아온다고 해요. 

2021.10.30. DRCT #13(미시령)

그러나 중규형제는
해안에서 출발해
미시령에 오르는
극악무도한 코스를 피해
적당히 높은
인제 용대리코스에서 출발해
미시령을 정복하고
속초까지 다운힐하는
안전한 코스를 선택했어요.

2021.10.30. DRCT #13(울산바위)

미시령에서 내려가는 길에
저 멀리
울산바위가 보여요.

2021.10.30. DRCT #13(울산바위)

울산바위는
정말 절경이에요.

2021.10.30. DRCT #13(미시령 관통도로)

저희는 지금
미시령 옛길로 가고 있고
사진에서 보이는 새로 난
미시령 관통도로에는
긴급제동시설이
설치되어 있어요.

2021.10.30. DRCT #13(울산바위)

지옥같은 업힐 후에는
항산 신나는
다운힐 보상이 있어요.

2021.10.30. DRCT #13(속초 Bricks Block 482)

속초 시내에서
카페에 들러
커피 한 잔과 케잌으로 
점심을 대신하고
다시 출발에 나섰어요.

2021.10.30. DRCT #13(속초 해안도로)

속초에서 고성까지는
해안도로를 끼고 달려요.

2021.10.30. DRCT #13(속초 청간정)

가는 길에 잠시
계단을 넘어가기도 하구요.

2021.10.30. DRCT #13(진부령 가는 길)

오후가 되면서
날씨가 점점 더워졌고
박아빠는
팔과 다리의 워머를 빼고
달리고 있어요.

2021.10.30. DRCT #13(진부령 가는 길)

진부령에 진입하기 전
잠시 휴식을 취하고
전열을 가다듬은 뒤
본격적으로 출발합니다.

2021.10.30. DRCT #13(진부령 가는 길)

진부령 초입에서
정상까지는
대략 17.5km 거리에
약 530m의 획득고도인데요,
업힐만 나오면 약해지는
두 분 황집사님과 중규형제는
한참을 기다려도
보이질 않아요.

2021.10.30. DRCT #13(진부령)

그렇게 외로운 업힐 후
드디어 두 분을 만나
정상석을 앞에 두고
감격의 사진 한 장을 
남기게 되었어요.

2021.10.30. DRCT #13(집에 가는 길)

오호~
우리가 드디어
미시령과 진부령을
넘었어요.

2021.10.30. DRCT #13(홍천원조화로구이)

저녁은 홍천
화로구이집에 들렀어요.
 
돼지고기보다
더덕구이가
더 비싸고 맛난 이 집은
그러나 원조가 아니라는
말도 들리더군요.
 
그러거나 말거나
라이딩 후 뭔들 맛없겠어요?
ㅋㅋㅋ

첫 라이딩 
1년 3개월만에
다소 편법이긴 해도
저희 세 사람은
속초의 미시령과 진부령을
자전거로 넘은
아재들이 되었어요.

 

'Hiking & Rid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1.10.08. 국토종주 #1-4(아라서해갑문 - 여주보)  (1) 2024.12.16
2021.11.20. DRCT #14-20  (6) 2024.12.12
2021.06.26. DRCT #10-11  (2) 2024.12.03
2021.05.12. DRCT #7-9  (4) 2024.12.03
2021.02.27. DRCT #4-6  (0) 2024.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