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 1 | 2 | 3 | 4 | 5 | 6 | |
| 7 | 8 | 9 | 10 | 11 | 12 | 13 |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 28 | 29 | 30 |
- 영주
- 광청종주
- MOMA
- 7mesh
- Hawaii
- drct
- 남경막국수
- 이민욱
- 정커피
- Brooklyn
- 법화산
- pio bagel
- 세틴
- 안민정
- 김건일
- 황창수
- 운탄고도
- 홍승모
- blue bottle
- 빵이모
- manhattan vertical church
- 박대중
- high line
- Dim sum
- 백병열
- 광교산
- 안동반점
- 엄지네
- 이윤휘
- 블틴
- Today
- Total
주니하우스
20251219 듀얼라이딩 (안동반점) 본문

올해의 마지막 반차는
처남과 함께 하는 라이딩이에요.
점심 땡 치자마자 퇴근해
안양천에 접어들었어요.
안양천이 탄천에 비해
자전거 친화적인 환경이에요.

저 멀리
고척돔이 보여요.
10년 전 처남 가게에서
자전거를 처음 산 뒤
여기까지 오는 것이
일대 사건이었던 적이 있어요.
편도 20km이니
왕복 40km는
당시 제 체력에
꽤 힘든 여정이었었지요.

이 길로 한참을 가면
김엄마가 수련을 받았던
이대목동병원이 나와요.
당시에는
큰 주차 빌딩이 없었어요.

한강이에요.
서울 강북에
저렇게 높은 산줄기는
북한산하고 도봉산 밖에 없을 것 같은데
맞는지 모르겠어요.
어쨌든 공기가
꽤 맑아요.

여의도 국회의사당이에요.
지난주 금강종주 때에도 그랬지만
이날도 여전히 자전거가 안나가요.
역풍의 영향도 있고
누적된 피로의 영향도 있어요.
이번 한 주 4일 동안
자출 3회, 점심 등산 2회를 했어요.

박아빠가 수련받은
여의도 성모도 지나가요.
오래된 병원이라
건물 리모델링도 했고
주차 빌딩도 새로 들어섰어요.

평일 낮 자전거길,
그것도 겨울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요.
반포에 들어서자
자전거 길이
편도 2차로로 확장되어요.
역시나 좋은 동네,
돈 많은 동네인가 싶네요.

잠수교에요.
차량만 다녔던 이 다리에
보행로와 자전거 길이 생겼으니
도시가 좋은 방향으로
나아온 것 같아요.
그 밑바닥에는
시민들의 요구와 역량이
있었겠지요.

병원에서 예까지
40km에요.
우와~
집까지 어떻게 가나?
그런 생각이 벌써 들어요.

잠수교 북단 쉼터에서
처남을 만나기로 해서
잠시 기다려요.
공사가 한참인
강남 너머로 보이는 산은
관악산과 연주대 같아요.
관악산은 두 번 올랐는데
그 중 한 번은 1년 전
처남네와 올랐어요.

처남이 합류하고
이제 함께 라이딩합니다.
뭔가 폼이 박아빠와 달리
프로페셔널해요.

처남은 예전에
이곳 성북천을 기반으로
바이크 샵을 했어요.
늘 자출하던 곳이라
여기서부터는 처남이
리드해요.

이제 언제 문 닫을지 모르는
안동반점이에요.
안동반점에는
뿌리라이딩으로
두 번을 찾았어요.
한 번은 2021년 황 장로님, 중규 형제와 함께,
한 번은 2025년 황 장로님, 오 진영 전도사님,
그리고 김창우 집사네 식구와 함께...

골목길 건너편에는
높은 아파트가 들어섰는데
가게 옆 집은
옛 정취가 묻어나는 곳이에요.
안동반점의 원래 장소는
이곳이 아니에요.
보문동 재개발과 함께,
잠시 가게를 문 닫았다가
사장님이 다시 이곳에 문을 열어
주4일만 영업을 하고 있어요.

2026년부터는
이제 포장도 하지 않는다는
안내가 붙어있어요.
처음 문을 닫기 전에도
사장님 연세와 건강 때문에
다시 맛을 못 본다며 채근해
용인에서 예까지 와
두어 번 맛을 보고 갔어요.

처남과 둘이 방문해
고기튀김 하나에
잡채밥 하나를 먹었어요.
이 집 아드님이
처남네 자전거 샵 고객이었어요.
그래서 지난 방문 때
더이상 멘보샤 주문도
받지 않는다고 하셨지만
처남 백으로 연락을 드렸대요.
그러나 멘보샤는
요리 불가라 하세요.

예약 하루 전,
저 가려진 메뉴가
더이상 맛볼 수 없는
멘보샤와 짜춘결이겠지요?
잡탕밥도 먹고 싶고,
짜장이랑 짬뽕도 먹고 싶으니
사장님이 완전히 손을 놓기 전에
얼른 다시 한번
와야할 것 같아요.
용인에서 오면 왕복 100km 조금 넘으니
날이 좀 따뜻해지면 와야할 것 같아요.

중랑천의 한강 합수 지점에서 헤어져
처남은 일산으로,
박아빠는 용인으로 향해요.
GPS가 영동대교가 아닌
성수대교로 안내를 해주어요.
마침 다리 위에서
한강 너머로 지는
석양을 마주할 수 있었어요.
맛난 밥 먹고
따뜻한 커피 한 잔에
새로이 각성되었지만
돌아오는 길은
춥고 어둡고 외로운 길이에요.
결국 박아빠는 추운 겨울
서현동 부근 벤치에 누워
5분 가량 휴식을 취했어요.
그 이상 쉬면 땀이 식어
더이상의 라이딩이
불가능해져요.
꾸역꾸역 그렇게 100km 넘는
2025년 마지막 라이딩을
처남과 함께 보냈어요.
'Hiking & Rid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0260124 부부하이킹 #37 광덕산 & 알마게스트 (0) | 2026.02.03 |
|---|---|
| 20251227 부부하이킹 #36 해파랑길 50 (0) | 2026.01.07 |
| 20251210 뿌리라이딩 #26 금강종주 (2) (0) | 2026.01.06 |
| 20251129 부부하이킹 #35 해파랑길(48-49) (0) | 2025.12.04 |
| 20251122 부부하이킹 #34 해파랑길 (35) feat. 임보섭/서원미 (0) | 2025.1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