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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 예수님

2025년의 기억 - 뿌리깊은교회

박아ㅃA 2026. 1. 1. 14:00

2025.01.25. 천마산(남매하이킹)

1월의 시작은 처남네 부부와 함께 한

남양주의 천마산 하이킹이에요.

 

남양주에 고재훈, 전은혜 집사님이 살 때

한 번 왔어야 했는데

용인으로 이사를 한 뒤에 오게 되네요.

 

두 분 집사님과 윤아는

이 먼 거리를 오가면서

금요일, 토요일, 주일에 교회를 섬겼어요.

 

뿌리깊은교회에는

이런 귀한 분들이 매우 많아요.

2025.01.28. 무주(부부하이킹)

1월말 구정 연휴에

덕유산 설산 등산을 위해

무주를 찾았어요.

 

바퀴가 빠질 정도의 눈에

덕유산은 출입 통제가 되었고

눈에 갇혀 펜션 밖으로

나가지도 못했어요.

 

때 아닌 강제 휴가로

김엄마는 책을 읽고

박아빠는 블로그 정리를 했어요.

2025.01.30. 내장산(부부하이킹)

얼마 되지 않는 휴가를 쪼개어

등산을 다니는 저희 부부는

멍하니 시간을 날려버릴 수는 없지요.

 

귀가 일정을 고려해

무주에서 가능한 거리에

입산이 가능한 지역을 찾았고

그래서 새벽같이 내장산으로 

출발했어요.

 

남들은 단풍 보러 가는데

저희는 내장산의 설산을

등반하러 왔어요.

2025.01.30. 내장산(부부하이킹)

눈이 습설이에요.

 

아이젠에 눈이 들러붙어

몇 걸음 옮기면

3-4cm 눈이 달라 붙어요.

 

그리고 해가 떠서

산을 오를 때에는

땀이 많이 나요.

 

계획과 달라졌지만

어쨌든 국립공원 하나를 등산하고

귀가하게 되었어요.

2025.02.08. 주왕산(부부하이킹)

그리고 일주일 뒤,

저희 부부는 청송의 주왕산으로 향해요.

 

물 들어올 때 노 젖는다고

목장 방학 중인 1-2월에

부지런히 등산을 해야해요.

 

청송은 예상과 달리

살을 에는 추위가

기다리고 있었어요.

2025.02.22. 덕유산(남매하이킹)

3월이 되어

목장이 개강하고 눈이 녹기 전에

다시 덕유산 설산을 찾았어요.

 

이번에는 처남이 동행했어요.

2025.02.22. 덕유산(남매하이킹)

향적봉에는

눈이 1m 이상 쌓였어요.

 

왜 사람들이 덕유산을

겨울 산행의 최고로 꼽는지

방문해보니 알겠어요.

2025.03.01. 월악산(남매하이킹)

또 일주일이 지났어요.

 

자유가 있는

마지막 휴일이에요. ㅋㅋ

 

여기는 월악산이에요.

2025.03.01. 월악산(남매하이킹)

뿌리깊은교회의 추억이라는 

제목과 어울리지 않게

하이킹, 라이딩 뿐인 지난 날들이에요.

 

그래도 뿌리깊은교회 

일원으로 지내며

여기저기 돌아다닌지라

이 모든 기억도

교회와 떼어서 생각할 수 없어요.

2025.03.08. 용문산(뿌리산악회)

드디어 3월이 넘어야

우리 교회 사람들이

등장을 하네요. ㅋㅋ

2025.03.08. 용문산(뿌리산악회)

용문산 오르는 길은

북향이에요.

 

눈이 하나도 녹지 않았어요.

 

이제 막 산악회에서

등산을 알아가는

박혜영 집사님은

이런 사태를 전혀 예상치 못했어요.

 

사실 우리도 전혀 몰랐어요.

 

그래도 집사님 내외분은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과정을

다 극복해 내셨어요.

2025.03.08. 용문산(뿌리산악회)

3월 용문산은

덕유산 못지 않아요.

 

여기도 거의 1m 가량

눈이 쌓여 있어요.

2025.03.22. 광교산(부부하이킹)

3월에는 목장 모임이 있었는데

어떻게 저희 부부가

광교산을 오를 수 있었는지

기억이 나질 않아요.

 

다만 뿌리산악회와는 달리

저희 부부만 오를 때에는

정상까지 비가 오질 않네요. ㅎㅎ

2025.03.23. 주니하우스(Junior Ranger Badge)

5월에 박아빠와 김엄마는

빤쭈니 졸업을 앞두고

강순이를 데리고 미국에 갈 예정이라

주니하우스에 남겨질 고냥이들의 공간을

재조종해주었어요.

 

방정리를 하며 나온 빤쭈니의 

Junior Ranger Badge에요.

 

빤쭈니 5-6학년 때

미국 국립공원을 다니며

이 많은 배지를 모았어요.

 

하나님이 저희 가족에게 허락하신

돈으로 바꿀 수 없는 시간과 

추억이에요.

 

그지만 그 덕에

지금까지도 빚 갚으며

살아가고 있어요. ㅋㅋ

2025.03.29. 갤러리 이마주(박준규 전시회)

3월말에는

박아빠의 옛 사진 선생님,

박준규 샘의 개인 전시회를

다녀왔어요.

 

박샘과는 2009년 전후 만나

15년 넘는 인연을 이어오고 있어요.

 

몇 번 전도를 했었고

박아빠의 예전 교회,

강중침에 나오기도 했었어요.

2025.03.29. 갤러리 이마주(박준규 전시회)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의 전통 건물

주제로 한 작품들이에요.

 

박아빠는 박준규 샘이

파리에 유학 시절 작업했던,

ISO 3200 흑백 필름의 거친 입자가 살아있는

Memory에 반해 사사를 받았어요.

 

그리고 선생님 부부는

인앤아웃 초청에 맞춰 뿌리깊은교회에

몇 개월 출석을 하다 다시 한번 

바람과 함께 사라졌어요.

 

아마 작은 교회 규모 때문에

부담이 컸던 모양인데

어디에 계시든 어느 곳을 다니시든

두 분이 하나님과 더불어

믿음 생활 잘 해나가시길 기도합니다.

2025.04.13. "Where We Bllom"(졸작)

빤쭈니의 졸업작품

컬렉션이에요.

 

모델이 살이 쪄서

옷이 맞지 않는다고 투덜투덜,

그래도 이런 세계는 처음 접하는

박아빠와 김엄마는

빤쭈니가 신기하고 기특할 뿐이에요.

2025.04.26. 두물머리(뿌리라이딩)

이제 따따한 봄이 되었어요.

 

봄이 왔다는 것은

자전거 타기 좋은 계절이라는 거에요.

 

황창수 집사님과 함께

두물머리 연잎 핫도그 먹으러 왔어요.

 

역시나

핫도그 값이 올랐어요.

 

내 월급 빼고,

그리고 김엄마 키 빼고

모든 것이 다 오르고 있어요.

2025.04.26. 뚝섬 인증센터(뿌리라이딩)

세 팀으로 나뉘어졌어요.

 

박아빠와 황집사님은

잠실 탄천 출발해

두물머리 경유하는 코스,

오진영 전도사님은

뚝섬 인증센터에서 합류하는 코스,

그리고 김창우 집사님은

하온이와 하솔이 데리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안동반점에서 합류하는 코스에요.

2025.04.26. 안동반점(뿌리라이딩)

멘보샤는

예약이 필수에요.

 

박아빠는 전화로

예약하고 왔는데

계산하고 나올 때

연세가 많으신 사장님 건강 때문에

이게 마지막 멘보샤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2025.04.27. 공주(자매회 띄어살기)

띄어살기는 보통

하반기에 있는데

자매회 띄어살기가 올해는

상반기 공주에서 있었어요.

 

띄어살기에는 목사가 합류해

아침 예배를 인도하는데

이번이 박아빠 순서였어요.

 

그런데 박아빠는

아무리 김엄마가 있다고 해도

혼자 자매들 틈에 섞여 있는걸

감당하지 못해요.

 

그리고 대타로 가신 김건일 목사님은

그걸 오히려 즐기시는 것 같아요. ㅋㅋ

2025.05.01. 내변산(부부하이킹)

김엄마와 함께라서

마음이 편안한 박아빠에요. 

 

근로자의 날을 맞아

월급쟁이 근로자 박아빠와 김엄마는

여전히 이어가는 국립공원 트레킹,

내변산을 찾았어요.

 

그리고 출발 때의 뽀상함과 달리

비를 쫄딱 맞으며 마무리했어요.

2025.05.01. 내변산(부부하이킹)

정상에서 바라본

내소사에요.

 

2024년 11월,

이민욱 목사님 내외분이

카작에 있을 때

목회자 세 가족이

내소사를 찾았어요.

 

땅 밑에서 바라보거나

산 위에서 바라보거나

내소사는 정말 멋진 장소에요.

2025.05.05. 월악산(부부하이킹)

미국에 가기 전에

마지막 피치를 올리고 있어요.

 

너무 멀어 가볼 생각을 못하다

연휴를 맞아 2박 3일 일정으로

월출산과 가야산 등산에 나서요.

 

그리고 박아빠는 배탈이 나서

전날 호텔에서 한숨도 못잤어요.

2025.05.05. 월악산(부부하이킹)

너무 멀어 다시 올 수 없다며

한 걸음 한 걸음 힘든 걸음 끝에

정상에 올랐는데

박대중 목사님이 나주의

교회로 청빙을 가시며

다시 방문할 수밖에 없게 되었어요.

 

거 참,

앞 길을 예측할 수 없네요. ㅎㅎ

2025.05.06. 가야산(부부하이킹)

이튿날은 가야산에 올랐어요.

 

미니 공룡능선이라 불리는

만물상 코스로 올랐는데

짙은 구름 때문에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아요.

 

이래저래 가야산도

다시 한번 올라야할 것 같아요.

2025.05.10. 판교 중식당(어버이날)

어버이날을 맞아

처가댁 식구들이 모였어요.

 

그리고 장모님은

주니하우스 옆으로 이사오셔서

뿌리깊은교회에 나오기 시작하셨어요.

 

코로나19로

온라인 예배를 드리고 난 뒤

몸이 불편하신 장인어른 때문에

현장 예배를 못 드린 지 몇 년 만에

교회를 나오시는 거에요.

 

너무 젊은 교회 분위기 때문에

장모님께 적당한 교회를 알아드리려고 했는데

장모님은 딸 부부와 함께

교회 나오는 것 자체가

좋으신 모양이에요.

2025.05.20. Radio City Music Hall(NYC)

이제 뉴욕이에요.

 

빤쭈니가 드디어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로 진출해요.

 

빤쭈니는 가족 단톡에서

아직 자기는 너무 철딱서니가 없다며

사회 나갈 준비가 안되어 있다고

평생 응애로 살고 싶다고 했어요.

 

지지~ 안돼!

2025.05.22. Starbucks Reserve Roastery(NYC)

그래도 미국 생활 4년차라고

이제는 생각지 않고 번역하지 않고

영어가 나온다고도 하고

뉴욕 여기저기 길 안내도 해주어

전 세계 6곳 밖에 없다고 하는

뉴욕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데리고 왔어요.

2025.05.26. Sausalito(봉순이)

원래 빤쭈니 졸업식에

샌프란시스코에 계시는

미국 할아버지, 할머니도 초대할

계획이었어요.

 

그러나 할아버지 건강 때문에

두 분을 모시지 못했고,

박아빠와 김엄마가

캘리포니아를 방문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봉순이와 함께

소살리토를 돌아다녔어요. 

2025.05.28. Junihouse in NYC(강순이)

샌프란시스코에는 봉순이,

뉴욕에는 강순이가 있어요.

 

우리 강순이는

열 네 살 노묘인데도

장거리 비행기를 잘 견뎌내었고

뉴욕 생활도 잘 적응하고 있어요.

 

그리고 새벽마다 언니를 깨워

소방차 사이렌에도 깨지 않는 빤쭈니를

부지런쟁이로 만들었어요.

2025.05.29. Jungsik(NYC)

뉴욕을 떠나기 마지막 날,

박아빠와 김엄마의 결혼 28주년,

빤쭈니의 졸업 축하 기념으로

미슐랭 스타, 정식당을 방문했어요.

 

그리고 두 번 다시 구경하기 힘든

Fine Dining을 경험했어요.

2025.06.02. Crisky Kiss

박아빠와 김엄마가

미국에 있을 때

뿌리깊은교회는

일본 단기선교를 다녀왔어요.

 

그리고 팀을 인솔한 박대중 목사님은

박아빠가 아마존 재팬에서 구매한

박강순의 Crispy Kiss를 

배송대행해 주셨어요.

 

크리스피 키스는

불쌍한 묘생을 보낸 박강순의 

최애 간식이었고,

식욕을 잃고 사경을 헤매던

박슈가와 박도도를 살린

만병통치약이었어요.

 

한 봉은 박목사님네 노을이에게,

한 봉은 만일의 사태를 위해 주니하우스에,

그리고 세 봉은 뉴욕의 박강순에게로 갔어요.

2025.06.06. 금강종주(뿌리라이딩)

김엄마는 뉴욕에 머물고,

박아빠만 귀국했어요.

 

그리고 맞은 공휴일은 뭐다?

 

김엄마가 없으니

뿌리라이딩이지요. ㅋㅋ

 

이번에는 처남도 합류해

금강종주에 나섰지만

오랜만에 자전거를 타는 처남이

쥐가 나는 바람에

공주에서 중단해야만 했어요.

2025.06.24. 안양

그리고 박아빠 자전거

크랙이 갔어요.

 

이미 크랙이 간 걸 모르고

자출을 했는데 다운힐에서

사고가 나지 않은게 천만다행이에요.

 

제조사 결함으로 인정을 받아

무상 교환 서비스가 진행되어

박아빠는 한 달 넘게

자전거 없이 지내야 했어요.

2025.07.12. 뿌리산악회(백운산)

자전거도 없으니 뭐다?

 

등산이지요. ㅋㅋ

 

2024년 형제회 띄어살기 때

박아빠 혼자 답사에 나섰던

백운산에 왔어요.

2025.07.12. 뿌리산악회(백운산)

다들 웃고 있지만

빡센 코스 덕분에

많이들 힘들어 했어요.

 

무엇보다 이영빈 집사님이

크램픽스 세 개를 먹고도

해결되지 않는 근육 경련 때문에

쉬엄쉬엄, 엉금엉금 올랐다

내려와야만 했었지요.

2025.07.29 - 08.04. 필리핀 단기선교

6월에는 일본팀,

7월에는 필리핀팀

단기선교가 있었어요.

 

다들 힘들어한

여름 필리핀 선교였는데

김건일 목사님은 귀국하지 않고

현지에 남아야한건 아닌가 몰라요.

2025.07.29 - 08.04. 필리핀 단기선교

2024년에 우리 교회는,

세 분 목사님이 담당하여

일본과 필리핀, 그리고 카작을 다녀왔어요.

 

박아빠는 대만을 담당해

2023년 송목사님을 찾아

답사까지 하고 왔지만

우리 교회 규모로 1년에

네 팀이 선교 가기는 무리였어요.

 

그리고 2025년은,

필리핀과 일본을 메인으로,

카작은 이민욱 목사님과

고재훈, 전은혜 집사님 가정의

단촐한 방문으로

해외 단기선교를 이어갔어요.

2025.08.08. 블틴수련회(캠프코리아)

여름이에요.

 

블틴을 맡고 처음으로

외부 수련회에 참석해요.

 

주최측에서는 침대가 모자라다고

매트리스를 각자 준비해 오라고 했고,

자세한 상황을 알기위해

기숙사랑 침대 상황 및

몇 개 준비해가야하나 물었었지만

제대로 안내를 받지 못해

있는 거 없는 거 다 끌어모아 갔었는데

침대가 남아돌았어요.

2025.08.08. 블틴수련회(캠프코리아)

네 대의 차에 나눠타고 갔어요.

 

박지혜 집사님의 차에는

둘째들만 모여 탔어요.

 

다들 형과 누나들 흉보느라

그간의 억울함을 호소하느라

애들이 방언이 터졌었는데

집사님은 아이들 대화에 빵터져

운전을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대요.

2025.08.08. 블틴수련회(캠프코리아)

로운이는

교회 책걸상을 정리할 때도

끝까지 남아 박아빠를

도와주곤 해요.

 

이번 수련회에서도

박아빠를 따라다니고

박아빠와 함께 자겠다고 했는데

밤새 박아빠가 계속 들락거려

제대로 잠을 못잤다고

김엄마에게 일렀어요. ㅋㅋ

2025.08.08. 블틴수련회(캠프코리아)

이번 수련회를 마치고

지온이와 예은이는

찬양팀 오디션에 지원을 했어요.

 

그리고 둘 다 합격을 했어요.

 

축하한다고,

대단하다며 칭찬했더니 예은이 엄마는

지온이도 합격한 걸 보니

다 붙여준 것 같다고 해요.

 

원래 예은이야

댄스 감각이 남달랐지만 그렇다고... ㅋㅋ

2025.08.08. 블틴수련회(캠프코리아)

아이들이 생각보다

찬양과 율동을 잘 따라하고

적극적으로 행사에 참여했는데

지원이의 율동에 깜짝 놀랐어요.

 

그리고 중요한 사실 하나,

박아빠는 우리나라에

이지나 집사님보다

율동 잘하는 사람이 있다는 걸

이날 처음 발견했어요.

2025.08.08. 블틴수련회(캠프코리아)

남자 아이들 인솔은 박아빠,

여아 아이들 인솔은 김엄마와 함께

박지연, 박지혜 집사님이

맡아주었어요.

 

수련회가 지나고 보니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 잘하고

형들이 동생들을 잘 챙겼는데

박아빠는 많은 아이들을 한번에 보기 어려워

수련회 내내 신경을 곤두세웠던 것만 같아요.

2025.08.08. 블틴수련회(캠프코리아)

소리엘의 장혁재씨에요.

 

박아빠 대학생 때

소리엘이 CCM 대회에 우승해서

강중침 대학부를 방문해

노래한 적이 있어요.

 

그때에는 초짜였는데

이제는 CCM계의 거성이자 고인물이 되어

박아빠도 익숙한 찬양을 불러주어

몹시 흥분되고 신나는 시간이었어요.

2025.08.09. 블틴수련회(캠프코리아)

아침에 아이들이 없어졌어요.

 

정우와 영준이가

미리 아이들 데리고

밥 먹으러 간 거에요.

 

한번에 통솔이 안되어

박아빠 입장에서는 불만이었지만

다들 알아서 잘하는 아이들인데

너무 걱정이 많았다 싶기도 하고

다음에 수련회 가면

그때에는 우리 아이들, 

믿고 갈 수 있겠다 싶었는데

이번이 블틴 아이들과의

마지막 수련회였어요.

2025.08.09. 블틴수련회(캠프코리아)

너무나 얌전한,

그러나 찬양과 율동에 적극적이고 진지한,

사랑스런 유은이에요.

 

유은이는

이번 수련회에 언니들과 1박을 하며

많이 친해졌어요.

 

귀가하는 박아빠 시에나 뒤에서

홀로 일어서 언니들과

마피아 게임을 하고 오는 모습이

어찌나 신기하고 귀엽던지요?

2025.08.09. 블틴수련회(캠프코리아)

그렇게 수련회에서 

은혜받은 우리 아이들은

교회에 돌아와 

게임기 앞으로 전원 달려갔어요.

 

그저 감사할 뿐이에요. ㅋㅋ

2025.08.23. 아침가리계곡(뿌리산악회)

3회 아침가리계곡 트레킹이에요.

 

작년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이번에는 상류팀 없이

모두가 하류에서 적당히 올라가다

돌아오기로 했어요.

2025.08.23. 아침가리계곡(뿌리산악회)

김경미 권사님,

김은선 권사님도 오시고,

우은숙 집사님과 박혜영 집사님도

새로 합류하셔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어요.

 

이미 아침가리 트레킹은

뿌리교회의 연례행사가

된 것 같아요.

2025.08.24. 수수 장례식(광주)

박아빠가 뿌리산악회와 함께

계곡트레킹을 다녀온 사이

김엄마는 아침에 싸늘한 주검이 된

수수를 안고서 홀로 흐느껴 울었어요.

 

박아빠도 집에 와

수수 소식을 듣고

많은 눈물을 흘렸어요.

 

한동안 우리 두 사람 많이 울었는데,

지금은 수수가 준 행복한 기억을 안고

나머지 아홉 마리 냥이들과

힘차게 살아가고 있어요.

2025.08.24. 수수 유골함(주니하우스)

김엄마는 수수가 쓸쓸하다고

유골함을 빤쭈니 방에서

2층 도동이들 방에 옮겨 주었어요.

 

박아빠와 김엄마는

10년 후 은퇴를 계획하고 있어요.

 

수수는 함께 할 수 없지만

도동이들 네 마리를 데리고

캠핑카 타고 세계여행을 갈 거에요.

 

밤마다 김엄마는

도동이들을 방에 넣어주면서

너희들은 오래 오래 살아

아빠, 엄마와 함께 여행 다녀야한다고

알려주고 있어요.

2025.09.03. 주니하우스

드디어 박아빠 자전거가

오랜 시간을 거쳐

수리되어 왔어요.

 

처음으로 자출하고

사진을 남겨요.

 

금색 프레임도 예뻤지만

무광 검정색도 예쁜데

사고 없이 공짜로

프레임 교체가 가능한 시스템,

이거 괜찮은 것 같아요.

2025.09.14. 홍천 비발디파크(형제회 띄어살기)

형제회 띄어살기에요.

 

전날 형제회는

올 3월 뿌리산악회가 방문했던

용문산을 찾아

같은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어요.

 

이튿날에는 케이블카를 타고

비발디파크 정상에 올라왔어요.

 

젊은 피,

성운형제는 그네를 타는 폼도 달라요.

2025.09.14. 홍천 비발디파크(형제회 띄어살기)

형제회 띄어살기 전날,

네 명의 목회자가 모여

공동목회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 있었어요.

 

그리고 생각보다

우리 사이의 균열이

심각하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아니,

무딘 박아빠만 잘 모르고

엉뚱한 곳을 바라보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어요.

2025.09.27. 운탄고도2길(뿌리산악회)

어쨌거나 저쨌거나

뿌리산악회는 지속됩니다.

 

박아빠와 김엄마가 다녀본

하이킹 코스 중

손에 꼽을만큼 좋은 곳,

운탄고도2길에 나섰어요.

2025.09.27. 운탄고도2길(뿌리산악회)

아무리 좋은 코스여도

길 안내 잘못하면

한 순간 나락이에요.

 

이날 원망을 무마시키고자

박아빠가 밥 값을 냈어요.

2025.10.02. 해파랑길 45, 속초(부부하이킹)

박아빠와 김엄마는

국립공원 등산코스를

거의 다 등반했어요.

 

지리산만 가면 되는데

추석 명절에 백집사님과 함께

종주산행할 예정이에요.

 

그래서 새로운 도전으로

해파랑길 45-46 코스에 나섰어요.

2025.10.03. 해파랑길 47, 고성(부부하이킹)

첫 날은 45-46코스 35km,

둘재 날은 47코스 10km를

걸었어요.

 

늘 산을 걷다가 평지를 걷고,

숲과 나무를 보다 도시와 들과 바다를 보고,

다이제와 과일과 단백질바를 먹다

도시의 식당과 카페를 이용하니

이것도 색다르고 즐거워요.

2025.10.07. 지리산 종주(연하천 대피소)

지리산 종주를 앞두고

박아빠와 김엄마도

뿌리깊은교회의 사역을

사임하기로 맘을 먹었어요.

 

저희 두 사람이 교회에 있는 것이

교회 공동체에 오히려

짐이 될 거라는 결론에 이른 거에요.

2025.10.09. 지리산 종주(연하봉)

박아빠와 김엄마는

대학, 청년 때 꿈 꾸었던 삶을

뿌리깊은교회 공동체와 함께

실천할 수 있었어요.

 

이 곳 공동체 성인들은

그리스도인다움이 어떤 것인지

삶의 현장에서 고민하고

살아남으려 애를 쓰며

정체성을 지켜왔어요.

 

때론 힘들고 지치고 실패하지만

공동체의 위로와 사랑으로

다시 일어서는 사람들을 보았고

함께 기뻐하며 기도했어요.

2025.10.09. 지리산 종주(천왕봉)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하는 것은

우리의 약함과 죄성 때문이겠지요.

 

그래도 박아빠와 김엄마에게는

뿌리깊은교회에서의 7년,

그리고 공동목회의 3년이

결코 무의미한 시간이 아니라 생각해요.

 

의도한 것은 아니었지만

뿌리깊은교회의 사역 막바지에

국립공원 등산의 클라이맥스,

지리산종주가 계획되었고

그 귀한 자리를 백병열 집사님과 

함께하게 되어 더 좋았어요.

2025.10.29. E.P.L.(BHC 치킨, 용인청덕)

10월 다섯째주 E.P.L. 기도 모임은

참석자들의 열화와 같은 요청으로

갑자기 방향을 전환하여

얼른 모임 마치고 먹으러 나왔어요.

 

그리고 교회 상가 내,

닭보다 떡볶이가 더 맛난

BHC가 있다는 것을

7년만에 처음으로 알게 되었어요.

2025.11.02. 장로권사임직식

11월 첫 주,

뿌리깊은교회 첫,

장로권사임직식이 있었어요.

 

김엄마가 마지막으로

장로님과 권사님들을 위해

꽃바구니를 만들지는 않고

꽃가게에 주문을 대신 넣어주었어요.

2025.11.08. 강릉 정커피(퇴임목회자 MT)

김건일 목사님 내외분은 경북 영주로,

박대중 목사님 내외분은 전남 나주로,

청빙받아 가게 되었어요.

 

그리고 박아빠와 김엄마는

직장과 가정에 좀 더 충실하고

장모님 모시고 출석할만한 교회 알아보며

당분간 쉼을 갖기로 했어요.

 

그렇게 두 분 목사님의

사임을 이틀 앞두고

목회자 MT를 떠났어요.

2025.11.15. 시간과 정신의 방, 하남(뿌리라이딩)

목사님들은 사임했지만

뿌리라이딩은 이어져요.

 

김창우 집사가 제안한 이날 모임은

아침에 나무 뿌리를 뽑다

허리가 삔 창우 집사를 빼고

셋이 모여 진행되었어요.

2025.11.17. 영산강 하구둑(뿌리라이딩)

그리고 이틀 뒤,

박아빠와 황창수 장로님,

이제는 공식 장로님이에요. ㅋㅋ

 

어쨌든 둘이서 

영산강 종주에 나섰는데요,

돌풍과 같은 강력한 뒷바람의 힘으로

생각보다 수월하게 133km의 거리를

당일에 주파했어요.

2025.11.22. 해파랑길 35(강릉)

박아빠와 김엄마는 교회 사임 때문에

소중하게 쌓아온 뿌리인과의 인연이

끊어지지 않기를 바래요.

 

임보섭, 서원미 집사님 부부가

저희 두 사람과의 마지막 교제를 위해

귀한 시간을 내어
해파랑길을 함께 걸어주었어요.

 

두 분 가정은 내년에

인도로 발령받아 나가게 돼요.

 

음...

몇 년 안에 인도 답방을

가주어야겠군요.

2025.11.29. 해파랑길 48(고성)

이제 내일, 11월 30일에

박아빠와 김엄마는

뿌리깊은교회를 사임해요.

 

그런데 전날,

고성에 와서 해파랑길을 걸어요.

 

진지함이라고는 1도 없는

박아빠 같은 행보에요.

 

그러나 뒤돌아보면

꿈만 같은 시간이었어요.

2025.11.29. 해파랑길 48(고성)

이민욱 목사님 내외분과

장로님들 내외분,

여러 집사님들과 형제, 자매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세틴과 블틴 아이들...

 

어찌 이 모든 사람들을

잊을 수 있을까요?

 

일장춘몽의 꿈이 아니라

저희 부부가 걸어온 과거이고

주님의 은혜가 계속될 현재이며

장차 다시 보게 될 미래일 거에요.

2025.11.30. 뿌깊 주일예배

박아빠와 김엄마는

마지막 설교와 함께 11월 30일,

교회를 사임했어요.

 

사임 후,

정마태 선교사님 부부를 만났어요.

 

선교사님은 장래,

노는 목회를 생각해 보라고

진지하게 말씀해 주셨어요.

 

지난 7년의 기록을 보면

놀러가는 이야기가 대부분인

박아빠의 뿌리깊은교회 추억을

어찌 그리 제대로 보셨나 싶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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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06. 추가)

2025년 11월 30일,

마지막 블틴 예배에서

선생님과 아이들이 만들어 준

이별 영상이 있었네요.

 

보면서도 많이 눈물 흘렸었는데

또 눈물이 나려 하네요 TT